수련회서 암벽 등반 체험하던 고등학생 숨져

    작성 : 2025-03-11 13:54:43
    ▲ 암벽 등반 자료이미지

    울산의 한 고등학교 수련회에서 암벽 등반 체험을 하던 고등학생이 숨졌습니다.

    11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5분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울산학생교육원 암벽등반장에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A군이 3m짜리 등반 체험 중 쓰러졌습니다.

    A군은 암벽 등반 중 과호흡 등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A군을 하강시켜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당 학생은 울산학생교육원에서 고등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체험 활동 현장에는 전문 강사와 파견 교사 등이 있었고, 교육원에는 상주하는 간호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험 전 신체 불편 여부 등을 확인하고, 준비 운동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비상대책단 구성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울산학생교육원은 안전 점검을 위해 2주 동안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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