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명 검찰 내통설 후폭풍 "겉으로는 통합 외치던 李, 속마음 드러나".."첩자들과도 통합하라는 말?"[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3-06 16:04:24 수정 : 2025-03-06 16:32:20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설주완 변호사,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지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은 당시 당내 일부 의원들과 검찰이 짜고한 짓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매번 이야기하던 통합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설주완 변호사는 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했던 말을 따라해보면 내가 통합한다고 했더니 진짜 통합한다고 알더라라는 표현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말에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며 "비명계를 색출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도 너무 불순한 의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 기각 당시에도 서울구치소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속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게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설 변호사는 "이 대표는 이어 민주당에 지금은 비명계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정말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통합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며 "당내에 첩자가 있는데 그 첩자하고도 같이 하는 것이 통합이냐?"고 되물었습니다.

    배 부위원장은 "그때 당시에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 검찰 동원해서 이재명 대표 죽이기 그리고 또 민주당 탄압 이 부분은 분명했다"며 "그러다 안되니 비상계엄까지 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당시는 민주당이 이 대표를 죽이기 위한 것이라고 정리하고 당론으로 부결을 정리한 것인데, 가결표를 던졌다면 이 대표에게 사지로 가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 이런 사람들하고 함께 가는 것이 통합이다 라는 것은 도저히 동의하기 어려운 그런 논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대표도 사람이라 동지인 줄 알았는데 검찰에 자신을 넘겨준 당 내 의원들에게 상처를 받았을 것이고, 본인이 사법리스크의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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