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송구 지웠다' KIA 위즈덤 1루 철벽 수비에 꽃감독 '박수'

    작성 : 2025-03-04 15:37:03
    ▲수비하는 위즈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타격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1루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 킨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위즈덤은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야수들의 불안한 송구를 잇따라 받아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1회초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kt 허경민의 바운드 큰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1루 송구 중 다소 불안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위즈덤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편하게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습니다.

    김도영의 짧았던 송구가 뒤로 빠졌다면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위즈덤이 이를 막아냈습니다.

    곧이어 위즈덤은 문상철의 1루 파울 부근에 뜬 공을 여유 있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만루 위기 속에서 위즈덤의 수비력은 더욱 돋보였습니다.

    KIA가 5대 1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허경민의 먹힌 내야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와 2루수 윤도현이 병살을 합작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박찬호의 2루 토스는 깔끔하게 이어졌지만 뒤이어 나온 윤도현의 1루 송구가 베이스를 약간 벗어났습니다.

    위즈덤이 몸을 날리며 끝까지 잡아냈고 실점 위기상황을 넘기며 이닝을 넘겼습니다.

    이를 본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의 수비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전문 1루수가 없어 외야수였던 이우성을 1루로 끌어다 쓴 KIA로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해줄 수 있는 위즈덤의 등장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타격하는 위즈덤 [KIA 타이거즈]


    이날 위즈덤은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첫 장타를 신고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4회초 고영표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한 위즈덤은 5회 바뀐 투수 우규민에게 볼넷까지 얻어내며 선구안도 드러내 보였습니다.

    특히 고영표와의 대결에서 변화구를 골라낸 뒤 패스트볼을 타격해 안타를 기록한 부분은 타석에서의 참을성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위즈덤은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뒤 6회초 변우혁과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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