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피치클록 적용..지난 시즌 롯데-KIA, 최다 위반

    작성 : 2025-03-02 08:12:53 수정 : 2025-03-02 08:45:10
    ▲ KBO 구단 스프링캠프 현장서 피치클록 계측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에 피치클록(Clock) 제도가 본격 적용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시범 적용 당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치클록은 투수의 투구 간격의 경우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로 정해져 있고 이를 위반하면 볼이 선언됩니다.

    또 포수는 피치클록이 9초가 표기된 시점에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역시 볼카운트에 볼이 하나 추가됩니다.

    타자의 경우 8초가 표기된 시점에 양발을 타석에 두고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하며 위반 시 스트라이크가 선언됩니다.

    앞서 시범 적용된 지난 시즌의 경우 포수와 타자 규정은 올해와 같았고, 투수는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 있을 때 23초가 적용됐습니다.

    올해는 8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부터 위반 시 볼카운트가 바뀌기 때문에 실제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O가 집계한 지난 시즌 정규시즌 구단별 피치클록 위반 사례를 보면 롯데가 경기당 8.66회 위반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고 KIA가 7.09회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위반 사례가 적은 팀은 kt wiz(4.62회), 삼성 라이온즈(4.99회) 순이었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시범 적용이었던 만큼 10개 구단이 전반적으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터라 올해는 위반 사례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범경기 시작까지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10개 구단은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피치클록 적응 등 실전 대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BO 역시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현장에 기록위원을 파견해 피치클록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여는 등 2025시즌 본격적인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