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울리는 먹거리 물가 상승..5년새 부담 40%↑

    작성 : 2025-03-02 10:14:46


    소득 하위 20% 가구(1분위)의 식비 부담이 5년 새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2~5분위의 식비가 평균적으로 25% 안팎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높은 증가 폭으로, 가뜩이나 필수 생계비 비중이 높은 서민 가계의 부담을 더욱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들어 고환율과 미·중 관세전쟁 등으로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한층 들썩이는 조짐이어서 서민층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2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1분위)가 식비로 쓴 금액은 월평균 43만 4천 원이었습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에 27만 4천 원, 외식 등 식사비에 16만 원을 각각 지출했습니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2만 1천 원(38.6%) 증가했습니다.

    이런 증가세는 전체 가구 평균은 물론, 다른 소득분위와 비교해도 가파른 모습입니다.

    전체 가구의 식비는 2019년 66만 6천 원에서 지난해 84만 1천 원으로 17만 5천 원(26.3%) 늘었는데 같은 기간 ▲ 2분위는 25.3% ▲ 3분위는 22.1% ▲ 4분위는 24.7% ▲ 5분위는 27.1% 식비 지출을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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