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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갯벌에 굴을 따러 갔다가 실종된 60대 부부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7시 32분쯤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 서쪽 해안가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지난 1일 오후 3시쯤 A씨 부부가 굴을 따러 갔다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해경은 그 일대를 수색하던 중 실종 추정 지점에서 2.5k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찾았습니다.
남편 B씨는 앞서 전날 오후 4시 3분쯤 갈두항 남동쪽 1km 해상에서 드론 수색 중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부 신체에서 외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간만의 차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사리 기간에 갑작스러운 조류 변화 등으로 부부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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