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꽃감독의 고민..'5선발 후보' KIA 김도현·황동하 나란히 무실점 피칭

    작성 : 2025-02-27 14:53:14
    ▲ KIA 김도현, 황동하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김도현과 황동하가 각각 무실점 피칭을 하며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27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김도현과 황동하가 나란히 등판했습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김도현은 3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갔습니다.

    지난 22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 2이닝 무실점 피칭에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 이닝은 삼자범퇴로 시작했습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적립한 김도현은 이어 올라온 박해민도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2개의 아웃카운트를 4개의 공으로 잡아냈습니다.

    3번 타자 오스틴의 타구도 2루수 윤도현 앞에 떨어지며 단 8구로 첫 이닝을 마쳤습니다.

    2회초에는 문보경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뒤이어 김현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김도현은 오지환을 상대로는 몸쪽 변화구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투구가 포수 옆으로 빠지자 2루에 있던 김현수가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한승택이 재빠르게 3루에 송구해 잡아내며 추가 아웃카운트를 적립했습니다.

    1S 3B에서 오지환이 포수 쪽 파울타구를 만들어내자 한승택이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습니다.

    호투를 이어가던 김도현은 3회에도 마운드에 섰습니다.

    애초 2이닝 가량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구수가 18개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3회초 7번 타자 박동원을 좌익수 앞 뜬공으로 잡아낸 김도현은 8번 타자 문정빈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이영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내 안정감을 되찾은 김도현은 홍창기를 1루 방면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피칭을 마쳤습니다.

    또 다른 5선발 후보로 꼽히는 황동하도 김도현에 이어 4회초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이닝 동안 34개의 투구를 뿌리며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선두타자에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황동하는 오스틴에게 내야 플라이를 맞았지만 3루수 김도영과 포수 한승택의 콜플레이 미스로 인해 잡아내진 못했습니다.

    다만, 한승택이 기민한 수비로 진루하던 박해민을 2루에서 아웃시켰습니다.

    1사 1루 상황에서 황동하는 문보경을 상대로 2루 베이스 방면 땅볼 타구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김규성의 호수비로 2루에서 아웃카운트를 올렸습니다.

    병살코스였지만 김규성의 송구가 크게 빠지며 문보경은 1루에 안착했습니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첫 이닝과는 다르게 두 번째 이닝은 10구 만에 손쉽게 삼자범퇴로 끝냈습니다.

    5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황동하는 문정빈을 우익수 뜬공, 이영빈을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피칭을 마쳤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