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홈경기일, 야구장 주변 매출 얼마나 늘었나 봤더니..

    작성 : 2025-03-10 17:42:39
    ▲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모습  

    지난해 정규시즌에만 관중 126만 명을 동원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홈경기 여부에 따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광주 임동의 소비매출액과 유동 인구가 크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9월과 10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의 홈경기가 열린 열흘과 열리지 않은 열흘의 카드 소비 매출과 유동 인구, 교통량 등을 분석했습니다.

    데이터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은 분석에서 제외했습니다.

    분석 결과, 홈경기가 열린 열흘 동안 임동의 카드 소비 매출액은 모두 23억 1천만 원으로, 경기가 없는 날(17억 원)보다 35.9%(6억 1천만 원) 많았습니다.

    임동의 유동 인구 역시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32만 1천 명으로, 경기가 없는 날(21만 2천 명)보다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교통량은 KTX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챔피언스필드 주변 정류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KTX 광주송정역 하차객 수는 홈경기가 없는 열흘 동안은 10만 8,500명이었던 데 반해, 경기가 있는 열흘 동안은 12만 582명으로 11.1%(1만 2,082명) 많았습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시외버스 하차객 수 역시 경기가 열리는 날 9만 4,224명으로, 경기가 없는 날(8만 6,496명)보다 8.9%(7,728명) 늘었습니다.

    챔피언스필드 주변 시내버스 이용객 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 챔피언스필드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 14곳을 이용한 탑승객 수는 4만 5,294명으로, 열리지 않은 날(2만 4,431명)보다 85%(2만 863명) 급증했습니다.

    또 호남고속도로 입구인 운암2동(30%)과 신안동(20%), 광천동(17%)에서도 유동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