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대엔지니어링?'..아파트 공사 현장서 노동자 2명 사상

    작성 : 2025-03-10 16:27:57
    ▲ 현대엔지니어링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반쯤 아파트 외벽의 거푸집을 해체하던 중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하도급사 소속 노동자 2명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없는지 조사한 뒤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고, 공사 현장에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는 2026년 초 준공 예정인 1,5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입니다.

    ▲ 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 [연합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공사 중이던 교량 붕괴로 작업자 10명이 추락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건설사입니다.

    대형 인명사고가 난 지 불과 2주 만에 또다시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시공능력평가 4위 대형 건설사의 현장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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