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 연고를 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이후 첫 두 자릿수 승을 챙긴 데 이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는 등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아쉽게도 리그 최하위는 면치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페퍼저축은행 vs 현대건설 (지난 18일)
- "페! 퍼! 빠샤!"
팬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페퍼저축은행.
아쉽게도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팬들은 올 시즌 전례 없는 성과를 낸 페퍼저축은행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유림·김민재
- "정아 언니! 우리 민재, 유림이에요. 언니, 이번 시즌도 너무 잘했고 다음 시즌도 파이팅!"
▶ 인터뷰 : 박근영·이유나
- "AI페퍼스! 올 시즌에도 잘했고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잘하시길 응원할게요!"
광주에 연고를 둔 여자 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3시즌 연속 한 자릿수 승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장소연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공격과 수비 모두 분명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앞선 시즌 승수의 2배를 넘은 11승을 챙기며 창단 첫 두 자릿수 승을 가져갔고,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도 거뒀습니다.
블로킹과 디그 부문에서도 전 시즌 대비 한 계단씩 오른 4위에 랭크되며, 나아진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주장 박정아도 달라진 팀 분위기를 체감합니다.
▶ 인터뷰 : 박정아 / 페퍼저축은행
- "이기는 경기가 전보다 더 생겼기 때문에 선수들도 각자 자신감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하고 본인들 각자 힘든 시간도 많았겠지만 잘 이겨내 줘서 그런 부분들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비록 이번 시즌 봄 배구 진출은 실패했지만, 다음 시즌보다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할 페퍼저축은행.
▶ 인터뷰 : 장소연 / 페퍼저축은행 감독
- "감독은 성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올 시즌보다는 분명히 더 좋아져야 되고 다음 시즌엔 목표를 좀 높게 잡아서 그 목표에 부합하게 열심히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여자 배구 막내 구단이 앞으로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가 이제는 새 역사로 기록될 일만 남았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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