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 8개국 '관세 폭탄' 전격 철회...그린란드 갈등 돌파구 찾나

    작성 : 2026-01-22 06:23:24
    ▲ 다보스 포럼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로 대립하던 유럽 8개국에 대해 예고했던 보복 관세를 전격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르크 뤼터 나토(NATO)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통해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며 다음 달 1일 부과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에 반대하며 현지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8개국을 상대로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나토 동맹국들과 '강대강'으로 충돌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뤼터 사무총장과의 회담을 통해 극적인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해결책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린란드에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 추가 논의가 진행 중임을 밝혀,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를 안보 협력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주도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도 그린란드에 대한 소유권 주장은 고수하면서도, 목적 달성을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명확히 선을 그어 무력 충돌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일단락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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