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계엄 성공했으면, 나도 '시신 백'에..'이재명 쏘고 자결' 김건희, 격리 필요"[여의도초대석]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해 파문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며 "내 마음 같아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말들이 어지럽고 나라도 어지럽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의원: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몸조심하기 바란다" 이거,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누구나 다 체포할 수 있다' 이거, 좀 발언이 많이 센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박지원 의원: 최상목 대행이 하는 행태를 보면 그보다도 훨씬 심한 얘기를 들어야 될 그런 분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헌법을 파괴한 사람은 윤석열이고, 헌법을 가장 안 지키고 있는 분은 최상목 대행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행을 해야지 거부권 대행, 보류 대행, 심지어 헌법재판소에서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해라 인용 판결이 났는데도 보류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자기는 헌재 결정이 윤석열 나오면 승복해라. 어떻게 이렇게 한 입으로 두 말을 해요. 자기는 안 지키고 국민은 지켜라? 특히 어제 법사위에서 저도 추궁을 했지만은 박근혜 특검 수사 때 미르재단 478억인지 480억 원을 수금한 수금 비서관, 수금 사원 했잖아요.

△유재광 앵커: 최상목 대행이요?

▲박지원 의원: 최상목 대행이요. 여기에 대해서 아직도 공소시효가 살아남았어요. 윤석열 한동훈이 봐줘가지고 거기 보호를 하는지 모르지만은,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지적했지만은, 저는 그래도 이재명 대표는 제1 야당의 당 대표이고 차기 대권 후보로 국민적 지지가 가장 높다 하면은 좀 말씀을 신중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엄청난 비판을 했는데. '시정잡배, IS 같은 테러리스트, 내란 선동 현행범' 뭐 이런 표현까지 나왔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의원: 국민의 힘은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김건희 여사 보세요. 윤석열이 체포되니까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한테 갔는데 없어요. 없으니까 "총 가지면 뭐 하냐. 이재명 쏘고 나도 죽고 싶다" 이런 막말을 했어요. 영부인이 할 얘기예요? 누구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됐는데. 저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자기 부인을 잘못 관리해 가지고 이 꼴 됐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영부인이 야당 대표를 총으로 쏴 죽여요? 이건 아니잖아요. 이러한 것이 김신 가족부장이 없는데 가서 얘기를 하니까 거기 경호원들이 가족부장한테 전화해서 보고를 했단 말이에요. 영부인이 이런 얘기를 하고 갔습니다. 이게 전화가 녹음이 돼버렸어요. 그래서 검찰 포렌식에 잡혀가지고 이번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청구서에 나타난 건데 오늘 아침에 한국일보가 자세히 보도했더라고요. 그건 뭐예요? 영부인이 할 소리예요? 또 대권을 꿈꾼다는 안철수 의원, 의사 출신 아니에요? 자기 모교 서울대병원에서 그러한 중대한 수술을 받고 거기에서 발표해서 얼마나 위독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그렇죠. 그런데 칼이 스치고 지나갔다. 이런 것은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목을 긁히고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 뭐 그렇게 표현을 하던데.

▲박지원 의원: 그러한 것은 눈 감고. 이재명 대표가, 저도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최상목 대행의 한 일에 비교하면은 최상목 대행은 완전히 이중인격자 아니에요. 거기에 그렇게 막말 비난을 하는 것은 국민의힘은 다 얘기해도 말할 자격이 없다. 막말을 입만 벌리면 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이거예요.

△유재광 앵커: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이 체포되니까는 김신 가족부장한테 일종의 화풀이를 하러 갔는데 없으니까는 '니들 총 갖고 뭐 하는 거냐' 뭐 그런 말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박지원 의원: 사실상 영부인이 지시한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걸 지시로 볼 수가 있나요? 그런데.

▲박지원 의원: 지시로 볼 수 있죠. 총 가지고 뭐 하냐. (윤 대통령은 이미 잡혀간 뒤잖아요.) 잡혀간 뒤지만은 자기도 잡으러 올 것 아니에요. (아, 자기 잡으러 올 때) 그렇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어찌 됐든 김건희 여사는 사적으로 개인적으로 화풀이든 뭐든 한 말이고 공개적으로 한 말은 아닌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공개적으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해서 지금 논란이 되는 것 같은데.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깡패냐' 이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이준석 의원은 '최상목 권한대행 정말 몸 조심해야 된다. 이재명은 합니다.' 이런 거 패러디 해 갖고 비아냥거리기도 하고 그러는데. 이게 전반적으로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박지원 의원: 정치권이 지금 극도로 윤석열 헌재 결정이 지연되니까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잠을 못 자고 긴장돼 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아무리 최상목 대행이 잘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제1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부동의 1등을 지난 3년간 해온 이재명 대표가 신중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지만, 그 원인이 어디 있느냐. 달을 가르치면 손가락 보지 말고 달 좀 쳐다봐라. 저는 그 말씀을 하고 싶어요.

△유재광 앵커: 부동의 1등 말씀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표 어제 "몸조심하기 바란다" 발언도 그렇고, "계엄 성공했으면 연평도 꽃게밥 됐을 거다" 이 발언도 그렇고, 그다음에 본인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서 "당내 일부 의원들이 검찰과 짜고 한 짓이다", 계속 뭐랄까, 이렇게 통합과는 좀 거리가 있는 발언이 나오는데. 이게 여론조사가 너무 잘 나오니까는 자신감이 이렇게 잘못 분출되는 그런 거 혹시 아닐까요?

▲박지원 의원: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제 그제 아침에 저하고 좀 통화를 했는데 굉장히 안정돼 있고 소상히 잘 알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굉장히 안정돼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신뢰받을 수 있는 그런 제1 야당 대표, 대통령 후보로서 말씀이 좀 신중했으면 좋겠다. 부적절했다 하는 것을 같이 얘기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그나저나 탄핵심판 선고는 언제 하려고 이렇게 날짜가 안 나오는 걸까요?

▲박지원 의원: 지금 언론도 모든 사람이 다 틀렸어요. 그러나 만약 내일까지 탄핵 심판이 윤석열 파면 선고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얼마나 많은 갈등 비용과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인가 우리 정부에서요. 국무조정실에 의뢰를 해 가지고 단국대학 부설 연구소에 용역을 줬어요. 그 결과 박근혜 탄핵의 손실, 갈등 손실 비용이 1,740조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금액이 어떻게 나오는 건가요? 1,740조.

▲박지원 의원: 용역 연구소에서 이제 개량화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내일까지 고지를 하지 않더라도 내일 아침이라도 TV 생중계한다 한다고 하면은 그래서 결론을 내라. 파면시켜라. 이것을 요구하고. 거듭 말씀드리지만은 만약 이번 주도 넘긴다 하면은 다음 주부터 헌재에 대한 비난과 원망이 굉장히 가중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김건희 여사 얘기 조금만 더 해보면은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있는 거지" 그런 말은 100번 양보해서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를 쏘겠다"는 말은 왜 이런 말을 한 걸까요? 이게 지금.

▲박지원 의원: 그렇게 미워하는 거죠. 영부인이 할 말이에요.

△유재광 앵커: 아니 계엄을 이재명 대표가 하라고 등 떠는 것도 아니고 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미울까요?

▲박지원 의원: 윤석열은 야당 때문에 민주당 때문에 계엄했다는 것 아니에요. 그것은 곧 이재명 때문에 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 그 해석을 뒷받침해 주는 게 김건희의 '이재명을 총으로 쏘고 싶다' 여기에도 나온다고 봐요. 어떻게 됐든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김건희는 당나라의 축천무후고 우리 이조 왕조 때의 장희빈이다. 사약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감옥으로 간다. 아직도 안 가고 있으니까 저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와 모든 국정 파탄에 책임을 지고 김건희는 이 사회와 격리돼야 된다. 그래서 갈 곳은 감옥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사약은 뭐 정치적 사망 선고 정도로 해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작년 비상계엄 직전에 군이 시신 임시로 담는 백, 영현백을 3천 개 넘게 구입을 했다고 하는데. 이거는 우연의 일치일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의원: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그렇게 준비를 해 왔잖아요. 세상에 아무리 무속을 좋아한다고 해서 군산 비단아씨인가? (비단아씨. 네.) 그분한테 찾아가서 소위 혁명 주체 세력을 선정하는데 이 사람은 배반하겠냐, 안 하겠냐. 이따위 수천 년 전으로 돌아가서 이 쿠데타를 준비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들은 3천 명을 실제로 살해해서 거기 넣고 싶었겠죠. 만약 계엄이 성공했다고 하면은 저도 그 백 안에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어떻게 됐든 이러한 계엄이 우리 국민들의 민주 의식과 국회의원들의 용기로 실패했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희망이 있다. 이 희망을 살려 나가는 것은 헌법재판소가 내일까지는 최소한 윤석열 파면 선고를 해줘야 나라가 산다. 안 그러면 나라가 망한다. 저는 거듭 강조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게 저는 그 3천 개 구입했다는 뉴스 보고 그런 생각이 들던데. 저게 설마 우리 정치인이나 민간인들을 어떻게 하려고 한 거는 아닌 것 같고. 거기까지 생각하는 건 좀 너무 잔인한 것 같고. 이 계엄 전후로 해서 북한 원점 타격하라 해서 북한 공격해갖고 국지전을 일으키려고 지시를 여러 차례 했잖아요. 그래서 그 경우에 우리 군 사상자, 실제로 국지전이 벌어졌을 때 그거 대비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좀 들던데.

▲박지원 의원: 글쎄요. 꿈보다 해몽이 좋습니다.

△유재광 앵커: 무속 계엄 말씀해 주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도 그렇고 지금 관저에서도 조용히 성경 열심히 읽고 계시다고 하던데요.

▲박지원 의원: 성경을 읽을 사람이 읽어야지요.

△유재광 앵커: 읽을 사람이 따로 있나요?

▲박지원 의원: 읽고 행동은 반대로 하면. 아무튼 그래도 성경을 읽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계속 읽으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이 다 돼서 이거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부고 삼일장, 72시간장' 이거는 무슨 말씀인 건가요?

▲박지원 의원: 아니 윤석열의 구속 취소를 자기들이 윤석열 변호인들이 시간으로 계산해서 사법부에 냈기 때문에 재판장은 그것을 수용하면서 '상급심의 판결을 받아 보아라' 이 내용 아니에요. 법원행정처장도 그런 말씀 아니에요. 그리고 검찰에서도 지금까지 심지어 시험 문제 또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법대 동기 최측근인 법제처장의 책에도 다 나와 있고. 구속기간 산정은 날짜로 한다. 이걸 지적하면서 즉시항고를 안 한 검찰이 만약 심우정 검찰총장이 집에서 상을 당했다고 하면 부고를 내야 될 것 아니에요. 그럼 부고에 삼일장이냐 오일장이냐 이게 표시가 되잖아요. 그것을 아마 72시간장이다. 120시간 장이다 이렇게 표현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냐 이걸 제가 질문을 한 거예요.

△유재광 앵커: 하긴 형사소송 그 부분은 긴급체포 같은 경우는 '48시간', 시간으로 이렇게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고, 구속기간은 그동안 해방 이후 쭉 일로 계산을 해 왔다고 하는데. 시간으로 한 건 좀 특이하기는 특이한 것 같습니다.

▲박지원 의원: 아니 그러니까 만약에 일자로 계산한다고 하면은 우리나라 형법 등 전체 법안 개정을 해야 돼요. '구속은 10일간 한다' 하는 법을 '구속은 240시간 한다' 이런 걸로 다 바꿔야 되기 때문에 엄청난 법 개정 혼란이 올 거예요.

△유재광 앵커: 저는 그런데 삼일장, 오일장 이 말씀 들으니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탄핵하고 사흘 있다가 조기대선 후보, 예비후보 공모해 갖고 조기대선 모드로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되면 국민의힘에서 내놓고 얘기는 하지는 않지만 사흘장으로 해야 되냐 오일장으로 해야 되냐 칠일장으로 해야 되냐. 언제 예비후보 공모를 해야 되냐. 이거 갖고도 말이 좀 있기는 있는 것 같은데. 그 생각도 또 언뜻 나더라고요. 보니까.

▲박지원 의원: 사실상 말로는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외치지만은 탄핵이 인용된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선된다 하는 것을 개별적으로는 얘기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그 두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극우 세력으로 당권 도전을 위해서 박정희, 박근혜, 전두환, 이명박, 전광훈 이 세력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당권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나 김문수 장관 이런 분들은 꿈꾸고 계시지 않을까요?

▲박지원 의원: 지금 현재로 보면 저는 김문수 장관이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다.그건 전광훈 세력 아니에요. 한동훈은 '국민 뜻대로' 그걸 가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당대표 됐지만 결국은 윤석열 뜻대로 갔잖아요. 이번에 또 책자는 '국민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나왔지만 결국 '윤석열 먼저'입니다. 간 보기만 한단 말이야. 윤석열 간 보고 국민 간보고. 그게 간동훈인데. 저는 정치를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게 계속 늦어지니까 선고가, 혹시 진짜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될 가능성 같은 거는 민주당 안에서는 전혀 그런 거는 생각 안 하고 있습니까?

▲박지원 의원: 민주당만 생각하지 않는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나 모든 학자나 모든 언론들도 인용되는 것만은 기정사실인데 왜 저렇게 늦어지는가. 선고기일에 대해서는 다 예측이 틀렸잖아요. 그래서 얘기할 수 없는데. 거듭 나라가 망하기 전에 나라를 살리는 일은 헌재밖에 없다.조속히 파면 선고를 해야 된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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