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탄핵 인용으로 대선까지 최대 60일 간의 시간만 남겨놓게 됐는데요.
그동안 여야 할 것 없이 '호남패싱'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번에는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도 전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19명의 장관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민주당 역시 이재명 대표 2기 체제에 광주·전남 출신 지도부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호남의 발언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줄어든 입지는 고스란히 정책과 예산에도 반영됐습니다.
AI 선도 도시를 천명한 광주의 AI실증밸리사업은 지난해 예타면제 신청 이후 감감무소식이고, 전남의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나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도 공회전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광주·전남에 약속했던 전체 사업비 36조 6천여억 원 가운데 실제 편성된 국비는 4,400여억 원으로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조기 대선으로 구성되는 새 내각에는 호남 출신 인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의 목소리를 결집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호남의 정치인들이 호남 정치를 복원하려고 하는 노력, 한국 정치의 지도자로서 제 역할들을 하는 그런 노력들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광주시와 전라남도 모두 조기대선을 고려해 지역 현안을 준비해온 만큼, 이를 대선 주자들의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전남연구원 부원장
- "지역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한번 우리가 생각하는 전남의 미래 발전 과제를 제안을 해보고 그런 굵직굵직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제안함과 동시에 선정이 되는 쪽으로 노력을 할 계획이 있습니다."
탄핵 인용으로 정국 혼란도 차츰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조기 대선까지 남은 60일의 시간이 호남의 목소리를 담는 '골든타임'이 될지 관심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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