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광주시민들 눈물의 환호성.."민주주의 승리"

    작성 : 2025-04-04 14:07:31
    ▲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생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한 4일 광주시민들도 환호했습니다.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모인 시민 2,500여 명은 대형TV 스크린을 통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 인용 결정 소식을 듣고 환영했습니다.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이 낭독되자, 시민들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함성을 질렀습니다.

    시민들은 "와 탄핵"이라며 손팻말을 흔든 뒤 서로 부둥켜안았습니다.

    한 시민은 벅차오르는 눈물을 닦으며 기뻐했고, 다른 시민은 손뼉을 치며 "정의가 이겼다"고 외쳤습니다.

    이내 광주출정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비상계엄 123일째, 드디어 5·18민주광장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습니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5·18민주광장을 촬영하면서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발표된 4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에 탄핵 인용을 반기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연합뉴스]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탄흔이 남은 전일빌딩 245에는 '지켰다 민주주의! 고맙다 광주정신!'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서구 치평동 주민 박원 씨는 "내란 일당과 동조 세력들이 끝까지 단죄를 받아서 내란이 불가능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도 "우리의 민주주의가 독재의 망령을 물리치고 또 한 번 승리했다. 두려움, 국민을 배신한 공권력에 대한 허무감과 불안, 불면의 밤을 이겨내고 쟁취한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우리의 승리는 5·18에 빚지고 있다. 독재에 굴복하기보다 차라리 죽을 것을 선택했던 5·18 투사들이 가슴에 새겨준 저항정신이 두려움을 이겨내며 윤석열 계엄군에 맞선 용기로 부활해 일군 승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가담·동조 세력에 대한 철저한 처벌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탄핵 인용은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이후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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