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가져다썼수다' 중국서 박보검·아이유 초상권 무단 사용 논란

    작성 : 2025-04-14 08:29:12 수정 : 2025-04-15 09:05:45
    ▲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 사진을 무단 사용 중인 중국 허베이성 한 마트 [연합뉴스]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초상권이 중국에서 무단으로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허베이성 한 마트에서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박보검 분)과 애순(아이유 분) 사진을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관식이가 애순이 옆에서 양배추를 대신 팔아주던 드라마 속 장면을 활용해 '양배추 달아요-양관식'이라는 설명을 달고 이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또 '애순이네 완두콩밥 지어보세요', '이 조기 맞아요?'라는 설명과 함께 다양한 상품 코너에서도 초상권이 더 사용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에서 불법 시청과 도둑 시청한 후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지 않는데 이러한 행위가 계속 벌어지는 건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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