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尹 신속 심리 약속 지켜야"

    작성 : 2025-03-20 20:19:15

    【 앵커멘트 】
    이처럼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론 분열과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헌정 질서가 유린되는 현장을 지켜본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윤석열 파면촉구 민관정 광주공동체
    -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광주 각계 대표들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빨리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2·3 비상 계엄은 헌법 위반이 명백한데도 헌재의 결정이 미뤄지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싱크 : 김효경 /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
    - "명백한 위헌과 불법 행위를 방치하며, 대한민국을 벼랑으로 내몰지 말라! 언제까지 숙고만 하고 있을 것인가?"

    국회 표결을 방해하고 정치 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자체가 위헌이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군홧발로 짓밟은 행위도 명백한 파면 사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악의 국론 분열 상황으로 국민의 불만과 피로도 극에 달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싱크 : 신수정 /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 "불법 계엄이 야기한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의 안갯속 행보 때문에 허탈감과 분노의 감정에 휩싸여 있다."

    피와 눈물로 45년 전 광주의 아픔을 딛고 민주화를 이끈 5·18단체도 다시 광장에 섰습니다.

    민주 헌정을 짓밟은 권력의 친위 쿠데타를 엄정하게 심판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겁니다.

    ▶ 싱크 : 김형미 / 오월어머니집 관장
    - "민주영령들이 피 흘려 지킨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국가로 우뚝 서야 함을 믿는다.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이 가장 우선되어야 함을 믿는다."

    광주 공동체는 내란범과 동조 세력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 스탠딩 : 신대희
    - "광주 공동체는 이번 주 토요일 오후 5시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파면 촉구 궐기대회에 참여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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