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작성 : 2024-12-27 08:22:57

    △앵커: KBC 직격 인터뷰, 오늘은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김화진입니다.

    △앵커: 오늘 첫 번째 질문부터 조금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위법적인 12·3 비상계엄 선포, 내란 혐의로 현재 탄핵소추 돼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심정이 어떠신가요?

    ▲김화진 위원장: 저희들도 예기치 못했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당황을 했었는데, 광주·전남 시도민, 또한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상심을 했을 것이며 불안에 떨어야 했을까를 생각한다면 100번, 1,000번 죄송함을 금치 못하는 심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헌재에 이 문제가 올라와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보면서 빠른 회복과 국민 안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정치권으로서, 특히 국민통합위원회도 이 일을 위해서 혼신의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윤 대통령이 현재 수사기관의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또 헌법재판소의 서류 송달도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화진 위원장: 그분이 끝까지 거부한다고는 저는 보지 않고 있고요.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인, 자연인 윤석열에 대한 또 사후 문제도 있을 거란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률자문단, 변호인들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자신의 방어를 위해서도 상당히 필요할 거라고 보기 때문에 조금 지나면 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고 아마 법률에 따라서 협조를 잘 할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과 헌법재판관 임명에도 반대를 하고 있고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가 어떠신지요?

    ▲김화진 위원장: 당연히 해야겠죠. 그러나 이러한 것이 오기까지는 우리 한비자 말씀에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라.' 법은 어디에도 아부를 해서는 안 되고 또한 목수는 나무의 생김새에 따라 줄자를 튕기면 안 된다 그랬듯이 대법원과 헌재가 그동안의 규정을 잘 가지고 잘 했더라면 빨리 갈 수 있었음에도 아직도 명확한 것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 아마 우리 정부여당에서도 시간 끌기가 아니라 좀 지켜보면서, 협치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30일이 넘어 1월 첫 주에는 무난히 이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또 저도 오늘 갔다 와서 그런 분위기를 보았습니다.

    △앵커: 네, 일단은 내년으로 넘어가야 해결이 될 것 같다.

    ▲김화진 위원장: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에 계속해서 정국이 좀 혼란스럽고 또 경제도 많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민들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탄핵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보시나요?

    ▲김화진 위원장: 지금 어려운 정국을 여야가 이 탄핵에 너무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면 더욱 더 국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에 이제는 헌재에 맡기고 민생 회복을 위해서, 특히 국회의원들께서는 혹여라도 선동이 있다면 그걸 버리고, 또한 여당 역시 국민의 마음을 잘 알아서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헌재의 시간에 따라서 하나씩 하나씩 가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서로 협조를 해야 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우리 광주·전남 시도민의 뜻도 있고 국민의 정서에 맞춰서, 헌재 시간 일정에 맞게 잘 갈 수 있도록 협조를 하도록 분위기를 잘 전달하겠습니다.

    △앵커: 하루 빨리 국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날이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국정 혼란이 지속되다 보니까 우리 지역 현안 사업에도 문제들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직접 약속했던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화진 위원장: 저는 지난주에도 우리 여당 예산결산특별위원, 또 장관님들 몇 분을 뵙고 이 의과대학 전남 유치 문제만큼은 대통령의 공약이었기 때문에 어느 대통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정부가 반드시 실천해야 될 것이다. 다만 전남 유치 문제를 순천대학과 목포대학이 통합으로 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주관으로 통합이 잘 되면 저희들은 준비를 하고 있다가 이런 탄핵의 정국과 무관하게 바로 예산이 투입되고 전남에도 의료복지 행정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의과대학 유치 문제를 곧바로 시행하도록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항상 문을 열어놓고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전남 국립의대 설립과 함께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도 굉장히 오랫동안 끌어오고 있는 지역의 문제인데요. 이런 내란 사태로 정부의 논의도 좀 중단이 된 상태입니다. 이 민간·군 공항 이전 상황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시나요?

    ▲김화진 위원장: 이 문제는 15년 전에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목포공항을 폐지하고 무안공항을 만들면서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김대중 대통령이 합의를 했던 사항입니다.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폐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광주와 전남이 상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희 정부에서도, 또 저희 당에서도 이게 무안공항으로 간다라고만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합의를 해 주면 저희들은 바로 할 것이고, 그곳에 약 100만여 평의 AI 첨단농축산업 융복합 산업단지, 약 2만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서 상생하는, 또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무안공항이 되도록 저희들은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현 상황과 무관하게 그래도 계속해서 많은 노력을 해 주고 계신데요. 이렇게 지역 현안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주고 계신데, 앞으로의, 내년부터는 어떤 활동을 이어가실 것인지 좀 계획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화진 위원장: 지금 중요한 것은 뭐 고흥 나로도 우주국가산업단지가 이제 국가 승인이 됐단 말입니다, 예타 면제되고. 가장 중요한 건 그 외에 여러 가지 산업단지가 시작되고 있는데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발전하는 광주·전남이 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중요하단 말입니다. 그래서 그 접근성이라는 것은 고속도로 문제, 광주에서 나로도 우주센터까지 4차선 문제, 그리고 고흥읍에서 나로도 우주센터까지 주변 도로 약 6천억 정도 예타 문제 등이 되고, 또한 서남해안 융복합단지, 관광단지 등을 만들어서 명실상부한 광주·전남의 발전이 지역 균형발전의 시작이고 완성이다라고 했던 정부와 대통령의 그 말이 바로 이어지도록 저희들이 여야 구분 없이, 오직 함께하면서 광주·전남 발전에 최선을 다하려고, 그대로 밀고 가려고, 지금 22개 시장·군수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여야 구분 없이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화진 위원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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