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광 안마도에서 꽃사슴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 주민들이 논을 갈아엎는 사례까지 발생했습니다.
안마도에는 지난 1980년대 개인이 들여온 꽃사슴이 방사돼 섬 전역에 번식하고 있습니다.
꽃사슴은 현재 약 1,000마리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섬이라는 특성상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매년 벼와 밭작물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피해 강도가 심해 일부 주민은 추수를 포기하고 논 전체를 갈아엎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보상과 개체 관리 법적 근거가 없어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환경부가 오는 12월 유해야생동물 지정과 개체 관리 근거를 포함한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광군도 현장조사와 구제계획을 준비하며 섬 주민 참여형 대응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획 후 처리와 보건·환경 관리 등 실무 과제가 남아 있어 실제 운영까지 과제가 많습니다.
주민들은 법적 기반 마련과 함께 현장 상황에 맞는 실효성 있는 구제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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