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친분 의혹이 제기된 역술인 '천공'이 "나라를 살리는 데 파면이면 어떻고 뭐면 어떻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천공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나라를 살리는 데 내가 그 자리(대통령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희생해서 국민이 좋다면, 국민을 살릴 수 있다면, 국민의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공은 또 "내가 그 자리(대통령직)에 있다, 안 있다를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난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국민을 위해서 혼신을 다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천공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두둔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찾고 있는 사람이고, 때를 기다려 작품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위태로워 보이지만 국민과 사회를 일깨울 것"이라며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앞으로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올해는 상당히 힘들지만 자신을 공부하는 기간이다. 100일 동안 내 자신을 다 공부해야 한다"며 "내년 설이 되면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 길의 힘이 바뀌어 '지혜의 국운'이 열린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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