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출마를 시사했던 김영록 전남지사가 '장미 대선'으로 치러질 조기 대선에 불출마하고 이재명과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다. 정권이 교체되어야 내란 종식도 가능하고 국민 통합의 길도 열린다"며 "이러한 시대정신의 중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란의 혼란 속에서 빛의 혁명과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낸 이재명 대표가 시대정신을 대표한다는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동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에는 조기 대선이 진행될 경우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민주당 내 이 대표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판단으로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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