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외 공관 27곳 폐쇄 검토..'부산 영사관' 포함

    작성 : 2025-04-16 16:08:18
    ▲ 미국 국무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산영사관을 포함해 해외 각국의 대사관과 영사관 27곳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대사관 10곳과 영사관 17곳을 폐쇄하라는 권고가 담긴 국무부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폐쇄 대상 대사관은 몰타, 룩셈부르크, 레소토, 콩고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등 대부분 유럽과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폐쇄 대상 영사관은 한국의 부산과 프랑스 5곳, 독일 2곳,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곳, 영국 1곳, 남아프리카공화국 1곳 등입니다.

    부산의 미국 영사관이 폐쇄될 경우 부산 영사관의 업무는 서울 대사관이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공관 폐쇄 추진은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트럼프 행정부 기조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 주도하에 연방 정부의 예산 등 각종 규모를 대폭 줄이려는 정책의 하나로 이번 공관 통폐합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아직 외교 공관 폐쇄 추진안이 승인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한국 정부는 외교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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