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급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이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성홍열은 주로 5~15세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 두통, 구토 증상을 보이며, 12~48시간 후에는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시작한 전신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목젖 위에 출혈반점과 혀의 유두 부위가 부어 딸기 모양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손이나 물건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신고 의뢰한 법정감염병(1~3급) 의심환자 검체를 상시 검사한 결과, 올 1월부터 3월까지 성홍열 검출률은 74.4%에 달했습니다.
전체 검체 51건 중 38건이 양성으로 판정된 겁니다.
최근 5년간 성홍열 검사 건수와 검출률은 크게 늘었습니다.
검사 건수는 2021년 17건에서 2022년 3건으로 줄었지만, 2023년 8건, 2024년 2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벌써 3월까지 51건이 신고됐습니다.
검출률 역시 2021년 5.9%, 2022년 33.3%, 2023년 25%, 2024년 68.2%, 2025년 74.4%로 급증했습니다.
성홍열은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 치료만으로 완치할 수 있지만, 시기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소아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과 장난감·놀이기구 세척 등 주변 환경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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