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표,'청년 비하' 꼬리자르기 말라"

    작성 : 2025-02-12 21:43:21
    ▲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20·30 청년들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박구용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옹호한 청년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사퇴한 것을 두고 이 대표의 책임을 물은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전 원장에 대해 "작년 가을 이재명 대표가 고심 끝에 고른 핵심 인사였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교육연수원장직을 두고 '가장 중요한 보직'이라고 강조했다는데, 가장 중요한 자리에 20·30세대에 대해 삐뚤어진 생각, 시대착오적 생각을 가진 사람을 (임명해) 놓고 당원 교육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서는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하지 말고 20·30세대에 대한 자기 생각을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김채수 당 중앙대학생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공식 사과는 없이 박 전 원장을 꼬리 자르기를 하는 비겁한 행태로 청년들을 외면한 채 도망가고 있다"며 민주당의 입장 표명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에서 서부지법 난동을 옹호한 청년들을 '외로운 늑대'로 규정하며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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