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뇌물수수' 경찰, 김희수 진도군수 강제수사

    작성 : 2025-02-10 18:07:25
    ▲ 김희수 진도군수 

    경찰이 전남 진도 항만시설 사용 허가 과정에 뇌물을 받고 직권을 남용한 의혹을 받는 김희수 진도군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항만시설 인허가 부서 등지에 10일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김 군수는 특정 업체로부터 뇌물과 청탁을 받고 직권을 남용해 경쟁 업체의 진도항 항만시설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업체 관계자 10여 명도 김 군수와 공모해 부당하게 행정력을 행사하거나 관여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불이익을 본 업체는 2017년부터 진도항 토석을 5차례 운반해 왔으나 김 군수가 취임한 2022년 10월부터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군수가 개인 주택을 짓는 과정 전후로 특정 업체로부터 금품을 건네받고, 직권을 남용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항만시설 허가 관련 행정 자료 등을 분석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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