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인원' 발언 해명.."지시대명사로 안 쓴다는 뜻"

    작성 : 2025-02-09 17:20:02
    ▲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증언 듣다 변호인 부르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인원'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고 진술한 데 대해 거짓말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윤 대통령 측이 "왜곡"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는 9일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이 '나는 인원이란 말을 안 쓴다'고 진술한 의미는 이 사람, 저 사람 등 지시대명사로 이 인원, 또는 저 인원이란 표현을 안 쓴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도 '인원수가 얼마냐', '불필요한 인원은 줄여라', '인원만큼 주문해' 이런 표현에서 당연히 인원이란 단어를 쓴다"며 변론에서 말한 '인원'도 이런 맥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6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인원이라고 얘기를 했다는데 저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당일 변론에서도 윤 대통령이 여러 차례 '인원' 표현을 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자기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스스로 입증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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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함께희망을
      다함께희망을 2025-02-10 05:47:17

      국민이 딱하다
    • 돌아보지마 나의인생은 앞에있다
      돌아보지마 나의인생은 앞에있다 2025-02-09 20:29:59
      참 딱하다
      명색이 대통령이라고
      완전 졸장부 윤석열
      대통령이라도 잘못한게있다면 떳떳하게
      죄값 받아라
      구차한 변명하지말고 쪽팔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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