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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은 김규성을, 대투수 양현종은 이준영을 콕 집었습니다.
올 시즌, 꼭 빛났으면 하는 후배들입니다.
나성범은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BC 취재진과 만나, 김규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꼭 터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김규성은 지난해 5월 6경기에 출장한 이후 한동안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4개월 뒤인 8월 롯데전에서 다시 기회를 얻은 김규성은 존재감을 재차 각인시켰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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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올 시즌 만큼은 규성이가 좀 잘 풀렸으면 싶다"며 "규성이가 지금 계속 백업으로 뛰고 있긴 한데, 뭔가 가지고 있는 건 좋은데 이상하게 잠재력이 터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계속 그러다보니까 올 시즌만큼은 좀 더 빨리 자리를 잡아서 팀에서 비중을 차지하면서 '안 되면 안 되는 선수'로 컸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김도영과 함께 재활하며 훈련을 도운 나성범.
이 과정에서 김도영은 나성범으로부터 힘을 키우고 힘을 쓰는 법 등을 배웠다고 전했습니다.
나성범은 김규성에게도 이런 보람을 전하고픈 마음입니다.
"제가 같이 훈련을 시킨다고 해서 무조건 잘한다, 그런 건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도현이라든지 어린 선수들도 많다"며 "그런 선수들도 좀 웨이트의 중요성을 알고 좀 더 적극적으로 훈련에 좀 더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양현종에겐 이준영이 꼭 그런 후배입니다.
2023시즌 모두 64경기에 나와 1승 10홀드 평균자책점 3.21, 지난 시즌엔 56경기에서 4승 9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각각 기록한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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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원포인트' 이준영은 좌타자 맞춤형 투수로, 팀에서 꿋꿋이 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양현종 또한 "이준영은 그동안 정말 알토란 같은 역할을 많이 잘해줬다"며 "제 개인적으로 모든 선수가 다 중요하지만 이준영 선수가 묵묵히 자기 몫을 열심히 하면서 팀에 너무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렇고)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중간 투수라는 역할이 많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역할이다. 선발투수들의 빛에 가려져서 좀 많이 그런 대우를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꿋꿋이 정말 자기 할 거 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영 선수가) 지금처럼만 한다면 개인적인 입장에선 팬분들이나 야구 팬분들이 이준영 선수를 좀 더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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