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뛰더니 골드바 동났다"..조폐공사, 일시 판매 중단

    작성 : 2025-02-12 11:00:34
    ▲ 한국조폐공사의 오롯 골드바 제품 [연합뉴스]

    최근 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조폐공사가 시중은행에 골드바 공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11일 시중은행에 조폐공사에서 제조한 '오롯 골드바' 판매 중단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사 홈페이지에도 공지를 통해 "금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드바 상품에 대한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원자재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판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조폐공사가 금 판매를 중단하면서, 일부 시중은행은 골드바 판매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를 통해 골드바를 수급받는 KB국민은행은 12일부터 골드바 판매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우리은행은 한국금거래소에서 제공받는 1kg 골드바만 판매합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한국금거래소, LS MnM을 통해 골드바를 공급받고 있어 그대로 판매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거래 대금은 지난 3일 557억 원에서, 11일 971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계좌는 10일 기준 27만 7,551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이 치솟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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