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양 부검 결과.."날카로운 도구로 인한 다발성 손상"

    작성 : 2025-02-12 14:57:00 수정 : 2025-02-12 15:26:25
    ▲ 별이 된 8살 하늘이 [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40대 교사에게 살해당한 8살 김하늘 양이 흉기에 의해 숨졌다는 1차 구두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사인은 '다발성 예기(銳器·날카로운 도구)로 인한 손상'이라는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초등학교 교사인 48살 A씨는 지난 10일 돌봄교실을 마치고 교실 밖을 나서던 하늘 양을 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살해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시청각실로 데려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며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주거지와 차량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학교 측에서 임의 제출한 CCTV도 확보했지만, 교내에는 CCTV가 없어 외부에 있는 것만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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