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할 결심' 김영록 "계엄 막은 이재명이 뭔 잘못..일단 尹 파면, 싸움은 그 뒤에"[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2-12 19:11:04
    “권성동, 이재명 조기대선 위해 尹 탄핵?..헌정 파괴 세력들, 적반하장”
    “우리가 권성동처럼 이재명 공격할 때인가..부화뇌동, 경거망동 안 돼”
    “이낙연, 이재명 퇴진이 시대정신?..윤석열 대통령 탄생에 본인도 책임”
    "국힘, 尹 파면 전제 물밑 조기대선 준비..반성 없이 지지층 결집 혈안“
    “일하는 정치인, 성과로 입증..DJ 계승, 대한민국 이끌 준비 돼 있어”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최근 주변에 조기대선 출마 뜻을 밝힌 김영록 전남지사가 여러 정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고, 그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어제는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과 현 시국 상황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어떤 생각과 계획인지, ‘여의도초대석’,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영록 지사를 모셨습니다. 지사님, 어서 오십시오.

    ▲김영록 전남지사: 예.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이재명 대표 만나셨다고 하는데 현 시국 상황에 대해서 뭐 어떤 말씀을 나누신 건가요?

    ▲김영록 지사: 우선 이재명 대표를 만난 것은 우리 전라남도의 현안이 두 가지 있거든요. 국립의대 문제, 국립의과대학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반드시 유치해야 되는데 3월까지는 정원 배정이 돼야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대타협을 통해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서 의과대학이 전혀 없는 전라남도 국립 의대가 설치돼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대표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공감하고 지원하겠다 하는 말씀이 있었고 또 무안국제공항도 지난해 연말에 비행기 참사 사고 때문에, 굉장히 앞으로 어떻게 활성화를 해야 될 거냐 하는 그런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도 유가족 대책에 필요한 특별법을 만들어야 된다. 빨리 제정해 달라 하는 말씀도 드렸고 또 무안공항 활성화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도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현 시국과 관련해서는 정말 현 시국이 비상한 시국이고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을 통해서 정말 나라를 우리 대한민국을 하루아침에 후진국 나락으로 떨어뜨렸는데 지금 이 헌정 파괴 세력들이 너무나 지금 변명과, 변명을 떠나서 발호하고 있다 날뛰고 있다 이렇게까지 표현한 분도 계십니다. 이럴 정도로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 결국은 헌정 질서를 빠르게 회복해서 나라를 정상화하고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뜻을 같이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고 또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방금 저한테 이제 앞으로 제가 대선 국면에 나설 거다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우선 먼저 이 헌정질서를 빨리 바로 세우고, 윤석열 대통령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파면을 빨리 해서 나라를 안정시키면서 그다음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는 저도 참여를 해서 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경쟁하면서 치열하게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질문은 하나 드렸는데 기승전결로 다 말씀을 해 주시네요.

    ▲김영록 지사: 질문을 여러 개 하신 것 같은데

    △유재광 앵커: 일단 “반헌법적 내란세력 준동 이거 막아내야 된다” 강조하셨다고 들었는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보면 “반헌법 세력 그거 이재명 세력 아니냐, 조기 대선 하려고 대통령 탄핵해서 끌어내린 거 아니냐, 정치적 모반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영록 지사: 그거는 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잖아요. 옛말에 ‘적반하장’이라고 있는데 ‘도둑이 매를 든다’ 뭐 그런 비슷한 거죠.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 정부 여당 세력들이 한마디 사과 반성도 없이 오히려 그 모든 잘못을 야당 대표, 야당 민주당에게 떠넘기고 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꼭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돌아와서 대통령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느냐 그랬을 때 우리 국민은 다 경악한다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야당한테 떠넘기면서 결국은 조기대선 국면을 염두에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겠느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호수 위에 뜬 달그림자를 좇는 것 같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걸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영록 지사: 그러니까 국민들이 좌절하고 일국의 대통령이 정말 책임지는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사과 한마디도 없이 호수 위에 떠있는 달처럼 생각한다고 하니까 어이가 없는 거죠. 그러면은 12·3 비상계엄 시에 군인들이 총 들고 국회에 왔는데 국회에 산보하러 왔었겠어요? 그리고 선관위 헌법기관을 부정선거 기관이다 이렇게 하면서 거기에 기밀문서를 탈취까지 하려는 시도를 했잖아요. 그걸 국민들이 다 눈으로 봤는데 그것을 달그림자로 표현합니까? 그건 있을 수 없는 거고 너무도 이것은 명약관화하게 나와 있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 태양을 가리려 한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그것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이가 없는데 그런데도 일부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간다. 또 탄핵 반대 세력이 강하게 지금 일어서고 있다. 이런 부분은 결국은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정권은 결코 민주개혁 세력한테 내줄 수 없다. 결국 그런 이야기 아니겠어요.

    △유재광 앵커: 근데 내란 아니다. 탄핵 당할 일 안 했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조기대선을 가정해서 하는 거는 모순 아닌가요?

    ▲김영록 지사: 그게 모순이죠. 그러니까 자기모순인데 그러면서 야당 탓이다.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죠. 반성이 전혀 없어요.

    △유재광 앵커: 야당 탓 관련해서 말씀을 하시니까 어제 헌재 변론기일, 7차 변론기일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 국회에 대통령이 가는데 야유만 하고 뭐 예산 삭감하고 공무원들 줄줄이 다 탄핵시키고 그래서 내가 계엄을 한 거다. 비상계엄 이거 정당한 거다. 대통령 고유 권한이다.’ 보니까 일종의 약간 확신범처럼 느껴지는데 저는 궁금한 게 이분이 다시 계엄 전으로 돌아가면 다시 또 계엄을 할까요? 본인이 지금 이렇게 돼 있는 거를 봤는데

    ▲김영록 지사: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만일 다시 돌아온다고 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가정한다면,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권한이다 라는 말은 다시 비상계엄 하겠다는 말하고 똑같은 말 아니에요. (그럼 또 감방 가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은 정말 비상계엄 말고도 긴급재정경제명령이라는 것이 또 있어요. 그런 것은 경제적인 조치거든요. 긴급재정명령도 함부로 발동해서는 안 되지만은 그런 정도 했으면 또 좀 이해라도 할 수 있었을까 모르겠는데 이건 비상계엄은 21세기 대한민국 선진국에 이르는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냐. 그래놓고도 반성 한마디 안 하고 ‘호수 위에 뜬 달그림자’ 이것은 과대망상 아닌가 책임을 질 줄 모르는 과대망상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 얘기 잠깐 해보겠습니다. 페이스북에 “이재명 때리기 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적으셨던데 이거는 거꾸로 그러면 당 내에 이재명 때리기 기류나 흐름 같은 게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영록 지사: 지금 우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과가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는 힘을 모아야 될 때다. 우리가 모든 것이 다 결정 난 것처럼 하고 대선 국면에 들어가는 것은 맞지 않다. 저는 당연히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이 돼서 조기대선이 이루어지면 그때 가서는 이재명 대표도 비판해야죠. 왜 비판 못 합니까? 건전한 비판은 오히려 이재명 대표한테도 도움이 되고, 우리 민주개혁 세력의 승리에도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다 보기 때문에. 그때 가서는 비판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힘을 모아야 될 때다. 그런 뜻이지 예를 들면은

    △유재광 앵커: 근데 궁금한 게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지적하고 때리기를 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게 안 되고 그런 게 있나요?

    ▲김영록 지사: 저쪽에 이제 예를 들면 극단주의 세력들이 모든 것을 지금 이재명 대표 탓으로 돌리고 있잖아요. 권성동 대표마저도 야당 탓이다. 아니 뭐 12·3 비상계엄 해놓고 잘못해놓고도 야당 탓이라고 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저희까지 예를 들면 우리 민주당 내에서까지 ‘그래 이재명이 잘못이 많다’ 이렇게 했어야 되겠느냐는 거죠. 지금은 힘을 모으고 ‘권성동이 말이 너무 틀려’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거죠.

    △유재광 앵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 윤석열 이재명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이다” 이렇게까지 주장을 하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그러면

    ▲김영록 지사: 그러니까 잘못한 사람이 있는데 그 잘못 한 걸,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잘못한 걸 명백히 알 수 있도록 이렇게 했는데. 그 비상계엄을 그래도 국회에서 빨리 해제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던 야당 대표에게 꼭 그렇게 지금 시국에서 그렇게까지 이야기할 때인가 저는 예를 들면 앞으로 선거 국면에서 뭔 이야기든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이낙연 대표는 그러면 책임에서 자유롭습니까? 전에 추미애 장관, 윤석열 총장 그때 그것을 뭐 ‘추윤 대전’이라고 할 때 총리로서 역할을 다 했습니까? 그러면 지금 현재 사태에 대해서도 그럼 이낙연 총리도 일단의 책임이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책임져야죠. 그렇게 따지면, 모든 것을 그렇게 따져 가면은 이낙연 총리도 추윤 대전, 윤석열 대통령 탄생에 책임이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죠.

    △유재광 앵커: 원죄가 있는데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런 말씀?

    ▲김영록 지사: 제가 원죄가 있다고까진 말을 안 하겠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우리가 건전한 상식으로 정치를 해야 된다 하는 측면에서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대선 출마 하시나요?

    ▲김영록 지사: 지금은 제가 결심을 굳혔다고까지는 말씀을 드렸지만은, 확정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우리 민주개혁 세력들이 힘을 모아야 될 때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겠다. 그리고 파면 결정이 나온 이후에 필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출마선언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시기의 문제지 출마는 기정사실화하시는 거 같은데

    ▲김영록 지사: 결심을 굳혔다. 그렇게만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른바 잠룡으로 거론되는 분들이 여러 분 계신데 김영록 지사님은 ‘의외네, 왜 저분이 저 사람이 대선에?’ 이렇게 약간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좀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록 지사: 아니 김영록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랜 관료생활을 할 때도 항상 성과를 내왔고 그리고 국회의원을 두 번을 했고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할 때도 정말 살충제 계란 파동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문제 현안들을 굵직한 현안들을 잘 처리를 했어요. 그리고 전라남도 도지사 와서 열심히 일을 하고서 성과도 많이 내서, 이런 말 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마는 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에 22개월 1위 한 경우는 없었거든요. 역대로 이제 그런 부분 갖고 말하려는 건 아니고, 일을 열심히 했던 사람은 대선 출마 자격이 없냐 이거죠. 그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 정치가 지금 이전투구처럼 싸우는 것만 크게 부각이 되고, 일 열심히 하고 일 잘하는 사람은 부각이 안 되고 정책으로 승부한 사람은 부각이 좀 안 되는데 앞으로 정치는 대한민국을 끌고 갈 것은 정책으로서 승부하고 대통합 정신으로 국민을 끌고 가는 그런 정치가 필요한 거지 앞으로 계속 이렇게 싸워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김영록같은 사람에게 왜 도지사 하면서 싸우지 않았냐 도지사가 예산 많이 따오고 사업을 열심히 해야 되지 싸우는 일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하는 것이지 도지사가 왜 안 싸우냐고 저한테 탓한다고 하면 그것은 말이 안 맞는 이야기죠.

    △유재광 앵커: 누가 왜 안 싸웠냐고 하시는 분이 있나요?

    ▲김영록 지사: 그런 분도 있어요. 왜 안 싸웠냐고 왜 지금 와서 싸우냐고 (윤석열 정권이랑?) 이제 그런 부분도 이런 12·3 비상계엄 상황에서 나라가 흔들릴 때 저도 역할을 해야 되겠다 해서 이렇게 노력을 나름대로 기여하도록 하고 있는 건데 저는 그런 면에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일각에서는 이런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나도 대선 주자급이다. 몸값을 좀 높여보려는 거 아니냐. 뭐 그렇게 의심하는 분들도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록 지사: 여러 말은 있을 수 있죠. 여러 말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몸값은 이미 높아졌죠. 도지사 두 번 했고, 장관도 했고 사실은 이제 대선 후보로서는 처음 나서서 그런 거지. 저를 또 아는 분도 많이 있어요. 대선 후보로 나서서 몸값을 높인다? 나서야 몸값이 높아지는 거지 나서지도 않는데 몸값이 높아집니까. 그래서 나서는 것 가지고 몸값 높이려 하는 거 아니냐 아니 그거는 나서지 말라는 말하고 똑같은데 나서지 않고 어떻게 그러면은 비중 있는 정치인이 대선 후보로 커나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몸값을 높인다는 표현 자체가 적절한 표현은 아니지만은 그걸 뭐 아니다고 부정하는 것 자체도 정치를 부정하는 거죠. 안 해요. 자기 비중을 높이고, 자기 발언의 의미를 높이고,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국민 앞에 이야기하겠다는 것이지. 어떻게 그것을 표현을 몸값을 높이겠다 이렇게 표현합니까?

    △유재광 앵커: 제가 좀 물어본 게 민망해지는데, 말씀을 세게 하셔서 그런데 우리가 흔히 호남정치, 호남정치 하잖아요. 근데 어떻게 보면 약간 민주당한테 찬밥 비슷하게 지금 돼 있는 거 아닌가 당장 최고위원만 해도 호남 출신이 한 명도 없고 이런 건 어떻게 보세요? 호남 소외 문제

    ▲김영록 지사: 그러니까 이제 과거에 우리 호남에서 김대중 대통령 같은 그런 정말 걸출한 노벨 평화상까지 받고 세계적인 대통령으로 인정받은 분이 계셨잖아요. 그런 대통령까지 배출을 했는데 그 이후에는 이제 그렇게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적 인물이 안 나오니까 항상 그런 면에서 아쉬워하는 게 있습니다. 그러면 김대중 대통령에 걸맞은 정치인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호남을 좀 대표해서, 그런다고 해서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님이 어떻게 따라가겠습니까만, 그런 노력을 통해서 우리 호남 정서가 정치에서 그래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과거에 우리나라가 어려웠을 때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했잖아요. 호남이 빠진 정치는 상상할 수 없는 거니까 힘을 다 합쳐야죠. 호남도 합치고 영남도 합치고 충청남북도 합치고 다 전국이 수도권까지 그러면서 거기서 우리가 앞으로 머리를 맞대는 과정에서 국민 대통합 속에서 나라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는 거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그런데 호남에 지금 큰 정치인이 없다 해서 아쉬워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앞으로 노력해 보겠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사람 그리고 가치 측면에서 이른바 호남정치를 복원해서 호남의 대표 정치인이 되도록 하겠다 그런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김영록 지사: 그리고 호남에는 항상 불의에 싸워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런 호남의 자부심을 갖고 대변할 수 있는,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거지 호남만 잘 되기를 바라는 그런 뜻은 아니거든요. 그런 뜻을 갖고 한번 정치를 해보려고 하는 뜻이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방소멸 이거 엄청 심각한데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 지금 이런 사업을 전남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이게 뭐 어떤 건가요?

    ▲김영록 지사: 정말 그거 물어줘서 감사합니다. 저는 너무 정치 얘기만 해서 좀 그런데 이제 우리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 꼭 필요한데  전라남도가 제일 잘못한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가장 멀리 있다 보니까 지방소멸 위기 지역 1위 아니에요? 그래서 국가가 뭘 해주기 전에 우리도 스스로 뭔가 해보자 하는 차원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이다 지난해에 그렇게 선포를 했고 저희들이 한 것은 제일 먼저 출생 수당을 지방에서 먼저 주겠다. 전라남도 10만 원, 지방 시군이 10만 원, 20만 원씩 매월 1세부터 18세까지 18년간을 매월 20만 원을 주는 출생 기본수당 제도를 올해부터 지금 지급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한 번 주는 게 아니라 18살 될 때까지 계속?

    ▲김영록 지사: 예. 18세까지 주게 됩니다. 그런 제도는 유럽에서도 유럽 선진국들이 다 하고 있는 제도인데. 저희들도 이렇게 여러 가지 설문조사를 해보니까 한 번에 1억 주는 것보다는 매월 출생 기본수당, 양육수당, 이렇게 매월 주는 게 훨씬 바람직하다 생각이 돼서 먼저 전라남도에서 시작을 했는데요. 지난해 전라남도가 예를 들면 한 매년 7,800명 정도 출생아가 있었는데 매년 한 8,300명으로 늘었거든요. 500명 이상 늘어났고. 퍼센트로는 6.5%가 늘어나고 출생률 출산율로 보면은 0.97이 이제 1.1로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상당히 주목할 만한 지금 출생 증가가 있는데. 전라남도는 이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것은 국가도 이제는 20만 원 정도 매월 출생 기본수당, 보육 양육수당처럼 18세까지 선진국들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국가도 주라 저는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광주-전남 행정통합 이거는 시간이 없어서 오늘 여쭤보기가 좀 어려울 것 같고, 마무리 혹시 강조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마무리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영록 지사: 지금 나라가 어렵고 경제도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합니다마는 그러나 이런 어려움을 우리 대한민국은 과거에 어떤 어려움도 딛고 일어서는 그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고 우리 국민들 저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 고비를 잘 넘겨서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 과거의 압축 성장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서 국민 대통합 속에서 선진국으로 우뚝 서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저도 그럴 수 있도록 정치를 잘하겠다. 저도 거기에 일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조기대선이 실현되면 그때 다시 한 번 모셔서 말씀을 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영록 지사: 예.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 광역방송센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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