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KIA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3로 승리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KIA의 성적은 16승 18패가 되면서 순위도 7위에서 공동 6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승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내려오면서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타선에서는 한준수가 안타 2개를 포함해 3출루 활약을 펼쳤습니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올린 패트릭 위즈덤, 대타로 교체 출전해 결승타를 터트린 김규성도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IA였습니다.
1회초 1사에서 위즈덤의 볼넷, 김도영의 안타, 최형우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선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키움도 1회말 송성문과 최주환의 볼넷, 카디네스의 중견수 뜬공 이후 1사 2·3루에서 푸이그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송성문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여기에 후속타자 김태진의 역전 1타점 적시타가 터졌습니다.
KIA는 이후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선두타자 한준수의 중견수 뜬공 이후 정해원, 박정우, 박찬호가 각각 볼넷, 사구,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만루에서 위즈덤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4회말까지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한 키움은 5회말에 힘을 냈습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를 쳤고, 송성문과 최주환의 삼진 이후 2사 2루에서 카디네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7회 KIA에게 역전 기회가 찾아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박정우와 박찬호의 안타, 위즈덤의 삼진, 김도영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후속타자 김선빈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습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오선우의 볼넷과 한준수의 안타 이후 상황은 무사 1·2루가 됐고, 정해원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규성이 번트 모션을 취하다가 강공으로 전환했습니다.
타구는 1루수 키를 넘겨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갔고, 2루주자 오선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4-3 역전을 이뤘습니다.
KIA는 이어 1사 2·3루에서 윤현의 폭투 때 3루주자 한준수가 홈으로 향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KIA는 7회말 전상현에 이어 8회말 조상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데 이어, 마무리투수 정해영도 9회말을 실점 없이 끝내면서 KIA의 2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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