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결박돼 줄줄이 연행...美, 韓현장 이민단속 영상 공개

    작성 : 2025-09-06 22:18:26
    ▲美이민당국이 공개한 현대차-LG엔솔 이민단속 영상캡쳐[ICE홈페이지]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美이민당국이 공개한 현대차-LG엔솔 이민단속 영상캡쳐[ICE홈페이지]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 홈페이지에는 'ICE가 조지아주에서 불법 고용 및 연방 범죄를 대상으로 여러 기관과 합동 작전을 주도했다'는 제목의 언론 발표 자료가 올라왔습니다.
    ▲美이민당국이 공개한 현대차-LG엔솔 이민단속 영상캡쳐[ICE홈페이지] 

    여기에는 단속 현장 사진 4장과 2분 34초 분량의 영상이 함께 실렸습니다.
    ▲美이민당국이 공개한 현대차-LG엔솔 이민단속 영상캡쳐[ICE홈페이지] 

    영상은 군용 차량과 다수의 차량, 헬리콥터가 현장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이민세관단속국뿐 아니라 국토안보수사국(HSI),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 다양한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어 유니폼을 입은 마약단속국 요원 10여명이 양손 결박용으로 추정되는 끈 뭉치를 지닌 채로 건물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후 단속 요원들의 지시에 따라 이동하는 현장 직원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영상에 나온 일부 직원들의 근무복 조끼에는 DSK 메카닉, HL-GA 배터리회사, LG CNS 등 소속 회사명으로 추정되는 이름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영상은 버스에 양손을 짚고 일렬로 늘어선 현장 직원들을 단속 요원들이 차례로 다리와 양손에 체인을 묶어 버스에 태우는 장면으로 이어졌습니다.

    중남미 등 제3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직원 두어명이 부지내 연못에 들어가 있다가 단속 요원들이 이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ICE는 이번 단속 작전으로 475명이 구금됐으며, "이 중 많은 수는 방문 비자(visitors visa)를 부정하게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포된 이들은 비자 조건을 어겨 불법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단기 체류 비자나 관광 비자 소지자는 미국에서 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멕시코 출신의 한 영주권자는 여러 건의 범죄 유죄 판결을 근거로 추방 대상자로 판단돼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은 이번 단속으로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대다수는 한국 국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한국인은 약 300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자사와 협력사를 합쳐 약 300명의 직원이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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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김영환 2025-09-06 23:57:05
      양키유대 나찌 극우 인종주의 백인 스레기 놈들은 한국 알기를 식민지 노예들로 알지.. 그런 것들한테 투자한다고 나간 것들 자체가 무능하고 무지한 놈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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