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극우·내란 친화 당대표 체제 국힘...한동훈 공천? 불가능"[와이드이슈]

    작성 : 2025-08-26 19:51:17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극우·내란친화 발언해 온 인물... 제1야당 끌고 간다는 것 비극"
    "내란 관련 특검 수사대상 국힘 의원 10여 명...개헌 저지선 100석 무너질 가능성"
    "계엄·윤석열 반대 인사 버틸 수 있을까?...한동훈 씨 공천도 못 받을 것"

    국민의힘의 새 당대표로 장동혁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극우적 태도, 내란 친화적 발언해 온 인물이 제1 야당을 이끌게 됐다며, 지방선거와 총선 통해 심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KBC 뉴스와이드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원장은 장 대표 선출 원인으로 "국민의힘(당원) 입장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낡은 후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나 결국은 찐윤, 그리고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의 재입당을 찬성하고, 게다가 전한길이라는 극우 인사의 면접을 보러 간 사람들 아니냐"라며 "두 사람 다 대동소이하다.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의 제2당, 제1 야당을 끌고 간다는 것은 비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 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가 진보와 보수가 나란히 두 개의 날개를 가지고 날아야 되는데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 정당이 이미 극우 정당이 되어 버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당 대표라는 인물이 이미 극우적 태도, 또 내란 친화적 발언을 해 왔지 않느냐"라며 "그 점에서 저는 26년 지방선거, 28년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 힘을 심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심판해서 의석 수를 반토막으로 만들고, 그 반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또 다른 여러 정당이 나눠 갖는 그게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028년 총선까지 현 구성으로 국회가 운영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협의가 되고 합의할 사안이 있다면 국민의힘과도 협의를 해야 하고, 공통분모를 마련해야 되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그동안 국민의힘의 지도부, 지금 당 대표가 새로 대신 장동혁 후보가 말했던 경우를 보게 되면 민주당은 물론이고 조국혁신당과도 일치점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게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조 원장은 이어 지금 특검에서 수사받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10명 정도 되는 것 같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지난 내란 계엄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라며 "향후 특검의 수사, 그리고 이 극우 지도부가 끌고 나갈 국민의힘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면 다른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국민의힘이 쪼개질 수도 있다"라고 분당 가능성을 내놨습니다

    개헌 저지선인 100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조 원장은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조 원장은 또 "계엄에 반대했던 (국민의힘의) 의원님들, 윤석열에 반대하고 계엄에 반대했던 분들이 현재 국민의힘 체제 하에서 버틸 수 있을까? 공천받을 수 있을까?"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씨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아예 국회의원 공천도 아마 못 받을 것"이라며 "장동혁 체제 하에서는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이 공천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전혀 아니라고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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