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이재명 시래기 얘기, 가슴 찡해...잼통 진정성 뭉클, 냉부해 좋던데 왜 시비"[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0-16 15:21:45 수정 : 2025-10-16 17:25:24
    "전라도 농촌 출신으로서 대통령 시래기 얘기 공감"
    "K-푸드 세계화 위한 대통령 진정성, 굉장히 찡해"
    "스시 밀어내는 김밥 열풍...덩달아 쌀 수출도 늘어"
    "음식, 호남 최대 자산...관광 연계, 힐링 산업으로"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에 '잼통령의 시래기 언급, 전남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쓰셨던데 이거는 이 대통령이 '냉부해' 나와서 말씀하신 거 관련한 것 같은데. 어떤 얘기인가요? 이게.

    ▲신정훈 의원: '잼통령', 제가 일반 국민들이 쓰는 용어를 좀 썼는데.

    △유재광 앵커: '잼통령'이 뭔가요?

    ▲신정훈 의원: 이재명 대통령 애칭이라고 볼 수 있고요. 대통령께서 이제 시래기, 냉부해 출연한 걸 가지고 마치 국민들의 일상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 홍보에만 치중했다 그러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전산망 화재 문제는 국가 시스템에 의해서 철저히 대처 하고 있었고요. 또 명절을 맞이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다양한 시각에서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그게 아마 냉부해 프로그램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요.

    저는 가슴속으로 굉장히 좀 찡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전라도 정치인이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농촌 출신이어서인지 모르지만, 대통령이 콕 집어낸 이 시래기라고 하는 식자재 그리고 그것이 갖고 있는 문화. 또 그것이 가지고 있는 가치.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단지 이게 먹방을 한 게 아니라 정말 우리 주위에 있는 어떤 소소한 것들도 정말 가치와 기회가 있는 거다. 이런 것을 상징하는 의미였고요.

    저에게는 최소한 이 가장 보잘것없는 농산물의 어떤 부산물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문화적으로, 상품으로, 산업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대통령의 그런 정성, 메시지가 느껴져서 마음으로 상당히 좀 찡했고요.

    이게 왜 이렇게 시빗거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반면에 또 대통령의 순간순간 한마디 한마디가 다 국민들의 삶과 직결돼 있구나.

    △유재광 앵커: 근데 시래기가 어떻게 기회가 되고 가치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의미를 너무 많이 부여하는 거 아닌가요. 소울 푸드인 거는 이해가 가는데. 그게 그 정도일까요?

    ▲신정훈 의원: 지금까지 뭐 시래기는 버려지는 농산물 부산물이었잖아요. 근데 이제 그게 사실 고등어 찜과 어우러지는 하나의 음식으로 부활했는데, 대통령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시래기를 이야기했잖아요.

    버려지는 부산물이었던 그 시래기가 지금은 이제 하나의 식자재로써 다양한 용도로 또 사랑을 받고 있고요. 또 그 이상으로 한류 K-푸드 이것과 연관돼서 아마 국제적으로도 많이 또 이게 또 팔려나갈 수 있는 그런 소재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최근에 K-푸드 열풍으로 일본 스시가 우리나라 김밥에 밀린다고 그러잖아요. 혹시 들으셨는가 모르겠는데 스시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김밥 때문에 우리 나주의 쌀이 호주에 수출되고 있는 그런 상황을 제가 직접 이렇게 봤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시래기 얘기를 들으면서 이 K-푸드 관련해서 시래기는 단지 음식의 원재료일 뿐만 아니라, 어떤 K-푸드 산업으로, 또 수출 산업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가능성, 그런 어떤 다양한 가능성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시래기가 단순히 하찮아 보이는 음식 재료 이런 거가 아니라 K-푸드 이런 거를 상징하는 어떤 하나의 상징물, 이런 것처럼 보시는 거네요. 그런데 목포에서 남도미식산업박람회가 열렸던데 여기 갔다 오셨나요?

    ▲신정훈 의원: 네.

    △유재광 앵커: 뭐 하는 박람회인가요?

    ▲신정훈 의원: 전남이라고 하는 게 에너지 이런 산업도 커나갈 수 있지만 전남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산은 1차 산업에서 생산되고 있는 식자재 그리고 그것을 상품화하는 여러 가지 음식과 또 식품 이런 것들입니다.

    때마침 목포에서 미식박람회가 열리고 있어서 음식과 또 식품 산업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아주 좋은 자리였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음식, 식품을 관광이랑 연계해서 발전시키고 아마 그런 취지로 박람회가 기획이 된 것 같은데.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되나요?

    ▲신정훈 의원: 사실은 이게 충분히 하나의 산업으로서 가치가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것은 하나의 식품 산업으로서 뿐만이 아니고 지역의 식품을 소재로 지역의 천혜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하나의 어떤 관광과 음식이 연계된 산업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

    여수의 천만 관광 또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600만 관광객 이런 이야기들이 지금까지 많이 회자됐는데. 관광과 음식의 연계가 전남이 앞으로 먹고살 수 있는 산업으로서 키워 나갈 수 있겠다.

    그러니까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융·복합하는 그런 의미로서 미식 식품 또 힐링. 여기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좋은 소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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