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가 김현지 잘 아는데...담양 출신, 야무져, 대통령 분신, '만사현통'은 '글쎄'"[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0-03 11:35:01
    "호남 출신, 광주 고교 나와...부속실장, 대통령 분신"
    "대통령 필요에 의해 임명...국감, 정면 돌파도 방법"
    "지지율 하락 일희일비할 필요 없어...당당히 돌파"
    "국민들, 이재명 대통령 진짜 잘 뽑아...똑똑, 일 잘해"
    "검찰-사법-언론 개혁, 지금 아니면 못 해...밀고 가야"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오른쪽)

    야권으로부터 '그림자 실세', '만사현통' 등 논란과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는 왜 김현지 부속실장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만사현통 이런 게 전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제가 김현지 부속실장을 국회에 있을 때부터 잘 알아요. 전남 담양 출신이기 때문에 광주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똑똑해요. 야무져요. 그런데 김현지 비서관이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할 때도 '만사현통' 이런 거는 아니었다"며 '모든 일은 김현지로 통한다'는 '만사현통'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논란 관련해선 "제가 전화를 했어요. '당당히 나오지 왜 그러냐' 했더니 '자기는 나간다 안 나간다 얘기 안 했는데 그렇게 떠들고 있는데. 자기는 나가겠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통령실 조직 개편은 대통령의 필요에 의해서 김현지 비서관을 총무비서관에서 제1 부속실장으로 다시 임명했다고 하면, 제1 부속실장은 대통령의 분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는다. 단 운영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면 나와야 하는데 본인은 부른다고 하면 당당하게 나가서 답변을 충실히 하겠다.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국회 운영위에서 민주당은 김현지 부속실장을 증인 채택 안 하는 걸로 지금 정리가 된 거 아닌가요?"라고 묻자 "글쎄요"라며 "그것은 국회 소관 상임위 의결 사항"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차라리 증인 채택을 의결해서 '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라' 이렇게 국민의힘 앞에 내놓으면 안 되나요?"라고 다시 묻자 박 의원은 " 저 같으면 정면 돌파하겠어요. 저 같으면 나가는 거죠"라고 답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사법부 압박 등 논란 속에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집권 여당, 대통령답게 정정당당하게 국정을 이끌어 가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그러면서 "미국과의 관세협상도 여론조사 낮게 나오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라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협상, 3,500억 달러 투자, 500조 원을 현금으로 일시불로 내놓으라고 하고 있는데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500조라고 하면 우리 대한민국 1년 예산이다. 그러면 5,200만 우리 국민은 1년 내내 손가락을 빨고 살란 말이에요?"라며 "이건 진짜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라도 단호하게 거부를 해야 된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을 잘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사법부 압박 논란 관련해선 "지금 사법부과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국민들께서는 '좀 지나치다' 이런 얘기도 하실 것"이라며 "그렇지만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은 지금 하지 않으면 못 한다. 물 들어왔을 때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당당하게 나간다. 우리 민주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은 굳건히 밀고 나가야 한다"고 박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못 따라간다. 당이 대통령 지지율을 깎아 먹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도 있다"는 진행자 언급엔 박 의원은 "좀 그런 점도 있죠"라며 "원체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당이 못해서 그런 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잘해서"라고 재차 묻자 박 의원은 "뭐 국무회의나 어떤 회의 석상에서 이재명 대통령 발언들이 다 지금은 생중계되니까"라며 "국민들이 들어보면 '진짜 이재명 대통령 잘 뽑았다. 똑똑하다. 잘한다' 이런데"라고 박 의원은 재차 답했습니다.

    "정청래 대표 등 우리 민주당은 일선에서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잘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라며 "우리는 내란 청산, 3대 개혁을 위해서 굳세게 전진한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박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금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와서 대통령과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데이터센터 같은 게 우리 전남 해남으로 온다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딱딱 정리해 주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데이터센터나 RE100 공장, AI 산단, 이런 것을 세일즈를 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초유의 세일즈 대통령이죠"라고 거듭 이재명 대통령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추석 덕담을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엔 "이재명 대통령께서 샘 올트먼 CEO를 만나 직접 세일즈를 해서 포항과 해남에 빅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잘되고 있다. 간절히 부탁드리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을 지금 하지 않으면 못 한다.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성공하겠다"며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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