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어 대우도 시공 포기' 챔피언스시티 개발 무산 우려

    작성 : 2025-09-30 21:13:53

    【 앵커멘트 】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의 시공 계약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포스코건설에 이어 대우건설도 시공을 포기한 건데, 광주 최대 중심지로 기대받던 챔피언스시티 개발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달 말 체결될 예정이었던 광주 챔피언스시티 시공 계약이 무산됐습니다.

    시행사는 사업 시공권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이 주택 개발 시공 협상 중단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또다른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포스코건설이 사업 시공을 포기한데 이어 대우건설과의 시공 계약도 불발된 겁니다.

    시행사 관계자는 광주의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보니 분양 시점을 내년 초로 미루기로 하면서 시공 계약도 연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잇따른 시공 계약 무산 소식에 광주·전남의 첫 복합쇼핑몰로 관심을 받고 있는 더현대 건립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광주광역시는 챔피언스시티 조성 사업과 별개로 더현대 건립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현대백화점 측에서 부지매입에 이어 건축 관련 인허가도 마무리했으며, 현재 시공사 선정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10월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절차가 마무리되고 인허가까지 다 마무리됐는데 지금 시공사 선정, 공사만 들어가면 되는데 그쪽 전일방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죠."

    광주의 새로운 중심지로 기대를 모았던 챔피언스시티 시공 계약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광주의 굵직한 개발사업들에도 그 영향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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