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내란의 밤, 이재명 담담히 뒷일 계획...상황 반전 능력 탁월, 배울 것 많아”[뉴스메이커]

    작성 : 2025-09-05 17:30:01
    이해식, '이재명 비서실장'만 두 번...'이재명의 남자'
    "계엄 당일, 죽을 각오...담담히 당 보존 방안 모색"
    "이재명, 실용주의 개혁가...길, 해법 찾는데 천부적"
    "일 위주, 필요하면 누구든 '중용'...반전 매력 있어"
    "제2 윤석열 출현 안 돼...검찰 해체, 제도로 확실히"
    "이부영, 이해찬, 이재명...좋은 분들 만나, 늘 최선"

    ▲배종호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뉴스 피플을 직접 만나서 정국의 주요 현안을 알아보는 배종호의 뉴스메이커. 오늘은 이재명의 남자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모셨는데요.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수석 대변인,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맡을 정도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신뢰하는 측근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정치행정분과 분과장을 맡아서 이재명 정부의 사법 개혁 밑그림을 마련했고 지금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이 돼서 민주당의 전략적 방향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해식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이해식 의원: 네. 안녕하세요.

    ▲배종호 앵커: 전략기획위원장 너무나 중요하고 바쁜 자리죠?

    △이해식 의원: 네. 그렇습니다.

    ▲배종호 앵커: 주로 어떤 날이 제일 바쁘십니까?

    △이해식 의원: 월수금 최고위원회의가 있는데 월수금 최고위원 회의에 전략 보고를 해야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전날 저녁이 좀 바쁩니다.

    ▲배종호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전략 보고대로 최고위원회가 또 움직이고 당이 움직일 텐데 예상한 대로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습니까?

    △이해식 의원: 지금까지는 큰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그렇군요. 우리 이제 위원장님께서는 '이재명의 남자'라고 불릴 정도로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계시는데. 그 특별한 비결이 뭔지 궁금합니다.

    △이해식 의원: 과분한 표현이긴 한데요. 제가 강동구청장을 할 때 그때 우리 대통령께서 성남시장을 하셨고 (그러셨군요.) 그러다 보니까 지방자치단체장을 했다고 하는 어떤 공통점 때문에 동질감을 좀 느끼시지 않나 싶고, 3년 전 대선에서는 제가 후보 배우자 선거운동을 총괄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김혜경 여사님 모시고 선거운동을 했죠. 그런 게 인연이 돼서 비서실장을 맡지 않았나 싶습니다.

    ▲배종호 앵커: 아무래도 이제 후보 배우자를 수행하고 모신다는 게 상당히 쉬운 일은 아닌데. 김혜경 여사의 장점은 뭐였습니까?

    △이해식 의원: 굉장히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고 사람을 이렇게 끌어당기는 그런 능력이 계신 것 같고, 말씀도 굉장히 잘하시는데. 그게 제가 볼 때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하고 평상시에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늘 이렇게 집에 가서 우리 사모님께 이렇게 물어보고 대화 나누고 하는 게 일상화돼 있어서, 굉장히 그 말씀을 잘하세요.

    ▲배종호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이제 아무래도 우리 위원장께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변인도 하시고 비서실장도 하셨고 또 대통령 후보의 비서실장도 하셨는데. 그러면 이제 지근거리에서 같이 수행을 하다 보면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잖아요. 그때 이제 좀 일반인들이 모르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해식 의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내란의 밤 때 12월 3일날 대통령님하고 그때 당시 우리 이제 이재명 대표하고 같이 있었고 지켜드리려고 노력을 했죠. 그리고 저도 그날 사실은 뭐 아 오늘로 죽는구나. 내가 민주주의의 재단에 피를 뿌려야 되겠다. 피를 뿌리되 이재명 대표를 꼭 지키고 피를 뿌리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배종호 앵커: 내란의 밤 때 옆에 계셨군요.

    △이해식 의원: 네. 그렇죠.

    ▲배종호 앵커: 그러면 당시에 이재명 대표는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이해식 의원: 뭐 굉장히 담담한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또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당 서열대로 원내대표, 수석최고위원, 그리고 최고위원, 이 순서대로 당무를 총괄할 사람을 이렇게 지정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이제 생각을 할 정도로 우리 당 전체가 모든 의원들이 위기에 빠졌다라고 하는 것을 생각했고 그 상황에서도 그러면 당을 건사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냐. 내가 어떻게 해야 되냐. 이런 것을 이제 생각을 했던 거죠. 그런 게 아주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12·3 비상계엄 내란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당의 시스템에 의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군요.

    △이해식 의원: 네. 그렇습니다.

    ▲배종호 앵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온갖 위기, 탄압, 박해 다 극복하고 결국 이제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위기 돌파 능력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이해식 의원: 저는 상황을 진단하는 능력이라고 봐요. 상황을 진단하고 상황을 규정하는 능력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이다라고 판단하고 규정하는 능력. 대통령께서 가장 자주 쓰는 말 중에 하나가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그런 얘기가 있는데 어떤 위기 상황에 처하면 그것을 위기로 진단하지 않고 '아, 이거는 기회다' 이렇게 진단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위기를 기회로 진단하면 길이 보이는 거예요. 길이 보이는 거죠. 우리가 이제 논리적으로 생각해도 그렇잖아요. 위기를 위기로만 받아들이면 불안하게 되고 좌절하게 되는데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게 되면 답을 찾게 되고 또 길이 보이게 되죠. 그래서 저는 성남시장이나 우리가 흔히 들어서 아는 예를 들면 경기도지사 때 이런 계곡 정리를 한다든가 할 때 계곡이라고 하는 것은 오래 묵은 과제인데. 대부분은 그냥 뭐 회피하거나 귀찮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을 보고 거기에 바로 접근해서 '아, 이것이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길을 찾았고 또 정리를 해내지 않았을까. 그래서 우리가 국민들이 좋아하는 효능감을 얻는 이재명 표 정책들이 그런 어떤 상황을 진단하고 그리고 또 굉장히 복잡하고 꼬인 것들을 그렇게만 바라보지 않고, 완전히 뒤집어서 생각하는 말하자면 하나의 기회로 보는 이제 그런 어떤 그 상황 규정 능력 때문에 위기 돌파에 강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배종호 앵커: 정확한 판단 능력 그리고 또 실행력 긍정적 마인드를 위기 돌파에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으로 분석을 해 주셨는데. 이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저마다 각각 분류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뭐 굉장히 싸늘한 사람이다라고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또 굉장히 유능한 사람이다. 제각각 판단을 하고 규정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셨으니까 누구보다 잘 알 텐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해식 의원: 저는 실용주의적인 개혁가다. (실용주의적 전략가.) 네. 실용주의적인 개혁가. 그러니까 이제 전략가는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책사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사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도자고 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고 개혁을 성취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개혁가라고 부를 수 있는데 실용주의적이다 이렇게 봅니다. 우리 당에 많은 분들이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 출신들이 많아요. 군부독재하고 싸우고 또 어떤 노동 현실을 개선하려고 노력한 분들이 많은데. 그러다 보니까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명분을 중요시 여기고 또 이념 추구 성향이 강해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념 추구 성향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성과 추구 성향 그리고 실용주의적이고 그런 성향 때문에 어떤 사태를 되게 심각하게 보지 않고 어떤 해결하려고 하는 하나의 문제로 보는 거죠. 그러면서 그것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확하게 상황 규정을 해내고 길을 찾고 또 하나의 해결책을 찾아서 성과를 내는 이제 그런 아주 독특하면서도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옆에서 늘 하게 됐습니다.

    ▲배종호 앵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평가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48%의 득표율로 대선에서 당선이 됐지만 60%도 넘고 지금 이제 계속해서 50%를 넘는 그런 상황인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해서 이 부분은 정말 잘한다라고 꼽는다면 어떤 것을 꼽겠습니까?

    △이해식 의원: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초기에 지지율이 60% 중반까지도 갔었는데 (그렇죠.) 저는 제일 크게 기여한 것이 국무회의 때 어떤 국민통합적인 발언 그리고 다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 아닙니까. (그렇죠.) 뭐 부총리에서부터 거기 있는 다 각 부 장관들이 다 윤석열 사람들이었는데. 당신들이나 나나 똑같다. 국민에게 위임받은 하나의 공복으로서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인 거 똑같다. 그래서 우리가 똑같은 자세로 일하자. 조금 서먹하긴 하겠지만 그런 거 중요하지 않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복이다라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러면서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토론하고 그러면서 송미령 장관 같은 사람은 발탁을 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네. 유임을 시켰죠.) 이제 그런 걸 보면서 국민들이 정말 일을 잘하는구나 이런 판단 생각 이런 걸 갖게 된 것 같고 또 그런 측면에서 어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 아주 그대로 드러난 제가 뭐 말씀드렸지만 상황 규정 능력이라고 했는데. 보통 이제 국무회의는 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니까 좀 껄끄러울 거고 뭐 하기가 싫을 거고 이런 그런 게 아니라 오히려 그거를 기회로 포착하고 이렇게 딱 정면으로 마주해서 그 전임 국무위원들과 뭐 김밥까지 먹어가면서 길게 토론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야말로 이 상황을 완전히 뒤집는 그런 능력을 보여주신 거죠. 그런 것을 아마 국민들이 되게 좋아하신 것 같고, 그러다가 이제 그 조국, 윤미향 사면 이후로 조금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또 트럼프 대통령과 그렇게 격의 없이 대화하고 뭐 어떤 면에서는 칭찬 해주면서 이렇게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하는 것들을 또 국민들이 직접 보시면서 아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정말 일을 잘하는구나. 대통령 잘 뽑았구나. 뭐 그런 생각을 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배종호 앵커: 그리고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하는 이제 그런 자신의 약속대로 특히 이제 국민 통합 협치를 위해서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서도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1대1 단독 영수회담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이게 좀 바람직한 모습인가요?

    △이해식 의원: 부적절하죠. 일단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오셨고 또 그것을 여야 지도부에게 설명하겠다라고 하는 그 취지를 받아들여야 될 것 같은데. 장동혁 대표로서는 아마 자신감이 없을 거예요. 그리고 지금 당내에서는 상당히 전한길 전당대회다라고 할 만큼 이런 보수 우파 이 극우 아스팔트 세력에 기대가지고 가까스로 당 대표에 당선이 됐고, 그런 면에서 당내의 지지 기반이 그렇게 튼튼하다고 볼 수가 없죠. 그러면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서 분위기를 좋게 해도 문제고 분위기가 또 서먹서먹해서 그 판이 깨지는 상태로 가도 문제인 이제 그런 상황에서 대여 강경투쟁 노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제 그런 상황에 처해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1대1이라고 하는 뭐 만나지 않겠다라고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우면서 자기의 어떤 강경한 이미지를 이제 지지자들한테 보여주는 그런 일거양득의 전략을 지금 취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기국회를 거치면서 정기국회를 완전히 그냥 장외투쟁으로만 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은 또 상당히 강경한 투쟁 노선을 이렇게 밟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배종호 앵커: 말씀을 듣고 보니까 황교안 전 대표 강경투쟁 걷다가 결국은 무대에서 사라졌군요.

    △이해식 의원: 맞습니다. 그런 거를 잘 판단을 해야 되고 또 더군다나 지금 장동혁 대표는 그때 당시 황교안 대표보다도 더 취약한 상황에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제가 이재명 대통령의 그런 상황 규정 능력 이제 그것은 제가 볼 때는 위기를 기회로 포착하는 능력인데. 장동혁 대표가 맞이하고 있는 지금 위기적인 상황을 하나의 기회로 포착한다면 저는 정반대되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하면 국민들에게 저는 칭찬받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배종호 앵커: 그러면 이번 기회에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가지고 말미에 좀 따로 대통령 봬가지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그 능력에 대해서 원포인트 코칭을 받으면 굉장히 본인의 미래 정치 진로에 좋을 텐데. 그리고 우리 위원장님께서는 국정기획위원회 정치 행정 분과장을 맡았지 않습니까?

    △이해식 의원: 네. 그렇습니다.

    ▲배종호 앵커: 주요 결과물이 어떤 거였죠?

    △이해식 의원: 저희 이제 국정기획위원회는 123개의 이재명 정부 5개년의 청사진을 국민께 제시를 한 거고요. 그리고 564개의 실천 과제 그리고 그 세부 이행 계획까지 1,200페이지 되는 엄청나게 많은 분량의 그런 성과를 냈습니다. 저는 이제 정치 행정 분과를 맡았는데. 검찰개혁, 법무혁신, 정부혁신, 지방자치, 분권 균형 발전 그리고 재난안전. (중요한 거 다 했네요.) 여기까지 이 6개의 큰 주제를 다뤘는데 여기서 가장 두드러진 게 바로 이제 검찰 개혁이었던 거죠. 그래서 수사 기소를 분리하고 중수청과 공소청을 설치한다고 하는 그 과제를 담았다고 하는 것 이제 그것이 상당히 기억에 남고요. 그 외에는 뭐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마는 시간이 많이 가서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방금 말씀하신 대로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라는 이 총론 큰 틀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까지 다 매듭을 지었는데.

    △이해식 의원: 그렇습니다.

    ▲배종호 앵커: 문제는 디테일과 관련해서는 당정 간에 이견이 좀 있는 것 같은데 들어보니까 뭐 중수청 어디다 둘 거냐. 법무부냐 행안부냐. 그런데 지금 흐름을 보면 행안부에 두는 것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정리가 된 겁니까?

    △이해식 의원: 지금 뭐 결론이 났다고 볼 수는 없고 다만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행안부로 두는 게 좋겠다 이렇게 결론을 내 있는데 또 당 TF가 있어요. 검찰개혁 TF에서도 행안부로 두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중수청과 공소청을 만드는데 공소를 제기하고 유지하는 거는 법무적인 어떤 사법 작용이니까 법무부에 두는 게 맞는데 이 수사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행정 작용이어서 이것은 행안부에 두는 게 좋겠다. 그리고 지금은 법무부에 둬도 크게 문제는 안 되는데. 정성호 장관 같은 분이 계시는데 특별히 문제가 될 건 없어 없죠. 그런데 윤석열 같은 사람이 또 대통령이 되거나 뭐 박성재 같은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됐을 때 그럴 때 또 이것을 통합을 해 가지고 수사 기소를 분리됐던 걸 또 합치는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지 않느냐. 그렇다면 조금 더 근원적으로 이 수사 기소를 분리하려면 법무부에 두는 것보다는 행안부에 두는 게 더 낫지 않느냐. 이제 이런 걸로 이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이제 그런 상황인데. 다만 이제 한 2,300명에 이르는 실제 검사들 그리고 한 6천여 명의 수사관들, 법무부의 이 수사 업무를 담당했던 이 당사자들 당사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법무부에 두는 게 좋겠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개혁이 성공을 하려면 검사나 수사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모두 다 반대하는 안을 할 때 뭐 이게 어떤 부작용이 없겠는지 이런 것도 면밀히 살펴야 되고, 그리고 또 행안부로 가져갔을 때 이분들이 왜 반대하는지를 들어보고 그럼 행안부로 갔을 때 찬성할 수 있는 조건이 또 뭔지 이런 걸 면밀히 따져서 그런 조건을 만들어 준다든지 하는 그런 후속 작업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배종호 앵커: 말씀하신 맥락에서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줄 거냐 말 거냐 부분을 줄 거냐. 또 수사 지휘권 문제를 어떻게 할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금 정리가 돼 가고 있습니까?

    △이해식 의원: 네.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쟁점인데요. 보완수사권이라고 하는 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수사권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고 하는 원칙에는 맞지는 않는 거죠. 그래서 보완수사권을 줘버리면 이 보완수사권을 활용을 해서 덩치를 더 키울 수가 있고 또 권한을 남용할 우려가 있고 하기 때문에 보완수사권을 주는 게 아니라 보완 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정도는 줘야 되지 않겠느냐. 뭐 경찰이 수사를 했는데 그걸 봐주려고 대충 수사를 했다든지 아니면 너무 과하게 해 가지고 아주 그냥 권한을 남용해서 엄청난 그런 뭐 증거 같은 거나 이런 걸 또 뭐 검사들이 자주 하듯이 이렇게 조작을 한다든지 이런 사건일 경우에 그러면 공소를 담당하는 검사는 어떻게 해야 될 거냐. 결국 적어도 최소한 확인은 해야 되고 또 증거가 확실히 맞는 증거인지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보완 수사를 보완할 게 필요하다고 하면 보완 수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 정도는 줘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보완수사권은 안 되지만 보완 수사 요구 정도는 할 수 있게 하고 다만 또 수사 지휘를 할 수 있게 하느냐 이것도 또 문제 있지 않느냐. 이거는 당분간은 수사 지휘하는 형태로까지 가서는 권한을 남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완 수사 요구권을 허용하는 정도에서 이 문제를 정리하는 이런 정도로 지금 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정리해 보면 이제 검찰의 권력을 최대한 분산시키면서 상호 견제와 균형을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정리가 되겠는데요.

    △이해식 의원: 그렇습니다.

    ▲배종호 앵커: 그리고 이제 민주당에서는 내란 종식과 관련해서 현재 사법부의 여러 가지 움직임들에 대해서 좀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내란 특별법을 지금 115명이 공동 발의해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 내란 특별법의 핵심 골자가 어떤 건가요?

    △이해식 의원: 지귀연 판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풀어주지 않았습니까. 최근에 한덕수 전 총리가 증거가 차고 넘침에도 불구하고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그렇죠.) 이런 것을 국민들이 보면서 이게 내란 재판 제대로 되는 거야? 이 내란 재판 이거 잘못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어떤 우려를 표명하고 계신 것이죠. 그래서 재판부를 좀 따로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 발의한 내란 특별법이 법원 그리고 국회, 변협에서 재판부를 구성하는 판사를 2배수로 추천하는 거예요. 각각 3명씩 그러면 9명 아닙니까. 아니 추천위원회를 9명으로 구성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추천위원회 9명이 재판부는 3명으로 구성이 되죠. 재판장이 있고 부심 판사 2명이 있죠. 그래서 2배수니까 6명을 대법원장한테 추천을 하고, 대법원장이 6명 추천된 판사 중에서 고르는 거예요. 그래서 재판부를 특별재판부를 만들고 이 특별재판부가 내란 사건을 다루도록 하고, 그리고 영장 전담하는 그런 판사도 한두 명 정도 이렇게 따로 두고 하는 그 내용이 이제 골자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런 법을 발의함으로써 사법부가 이 내란 재판을 조금 더 성실하게 그리고 또 국민 뜻에 맞게 그리고 내란이라고 하는 이런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하는 이런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는 보다 철저한 이 재판 이런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을 좀 이렇게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하나의 수단일 수도 있다. 저는 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당장 추진한다기보다는 사법부에 대한 일종의 경고.

    △이해식 의원: 경고의 의미가 있고 또 뭐 완전히 그냥 경고만 하려고 하는 것은 물론 아니죠. 그렇지만 역시 법안이라고 하는 것은 또 여러 각계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또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하고 하기 때문에 이제 지금 그것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배종호 앵커: 네. 그리고 또 최근에 특검이 국민의힘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지금 압수에 들어갔지 않습니까?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국회의 12·3 비상계엄 내란 계엄 해제 의결과 관련해서 방해한 여러 가지 정황들 때문에 지금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반발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우리 민주당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이해식 의원: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시 12월 3일날 의원들의 표결을 방해하기 위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사로 모여라 그랬다가 국회로 모여라 그랬다가 계속 바꾸지 않았습니까 (1시간 만에 4번이나 바꿨더라고요.) 그게 이제 증거로 뚜렷이 남아 있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10시 25분쯤 26분쯤 이 내란 계엄을 선포하고 난 직후에 한 거의 한 3~40분 있다가 추경호 원내대표는 통화를 했죠. 윤석열 대통령하고 통화를 했고 또 김용현 국방부 장관하고 통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사실들이 명백하게 있고, 그리고 이제 조은석 특검에 의해 가지고 내란에 동조했다라고 하는 것이 영장에도 기재가 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것을 하나의 정치적 공세라고 나오는 것 자체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고 이미 김문수 후보 때 다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내란에 동참하고 내란을 수수방관했던 그 당의 모습에 대해서 사과했는데 그게 다 그때 거짓말을 했다는 거니까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일이죠.

    ▲배종호 앵커: 지금의 국민의힘 모습을 보면 그때 사과가 거짓말 사과가 아닌가.

    △이해식 의원: 그러니까요.

    ▲배종호 앵커: 그래서 도로 내란당이라는 그런 얘기까지 듣고 있는데.

    △이해식 의원: 맞습니다.

    ▲배종호 앵커: 지금은 우리 위원장님 개인적인 스토리를 좀 잠깐 얘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 보니까 고향은 전남 보성이시더라고요. 그런데 또 성장, 중고등학교는 마산에서 하셨고, 고향에 대한 추억은 있죠?

    △이해식 의원: 저는 태어나고 얼마 안 있다가 이제 아버님 직장 때문에 진해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경남 마산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사실은 어릴 때 상당 기간을 고향에 있었고 또 학교 다닐 때 방학만 되면 고향으로 달려갔기 때문에 어릴 때 고향에서 뛰어놀던 추억이 더 이렇게 기억이 생생합니다.

    ▲배종호 앵커: 그렇다면 이제 전남 보성 출신으로서 우리 광주 전남 호남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좀 부탁드릴까요?

    △이해식 의원: 네. 그 '약무호남 시무국가' 이순신 장군의 말씀을 늘 떠올립니다. 호남만 생각하면 그 말이 생각이 나는데. 그야말로 호남은 나라의 근본이고 또 특히 나라가 환란에 처했을 때는 언제나 호남 민중들이 먼저 일어서서 나라를 구했습니다. 이런 자랑스러운 피를 물려받았다라고 하는 자부심이 있고 또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오늘 이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방송에 출연하게 돼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배종호 앵커: 네. 우리 이제 위원장님의 정치 이력을 보면 굉장히 화려해요. 보니까 최연소로 서울 강동구 구의원이 되셨고 또 44살에 최연소 강동구청장이 되셨고 그리고 3선이나 하셨고, 그리고 지금 이제 국회의원 계속해서 하고 계시는데 이런 정치적인 성장의 비결은 한마디로 뭘까요?

    △이해식 의원: 운이 좋아서 제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정치를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님하고 같이 처음 시작했고, 그리고 김부겸, 원혜영, 유인태 이런 좋은 분들 또 손학규 대표 같은 분도 만났고. 우리 배종호 앵커님하고도 같이 활동을 했습니다마는 그리고 특히 이제 제가 구청장직을 마치고는 2018년 전당대회를 이해찬 당 대표와 함께 했는데. 이해찬 당 대표를 원내 대변인으로 모셨어요. 그리고 그 뒤에 또 이재명 대표를 만나가지고 조직부총장, 수석대변인 또 비서실장 이렇게 하면서 이런 좋은 분들 큰 분들의 어떤 지도와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는 거고요. 그리고 저는 어떤 장기적인 목표를 딱 설정을 해 놓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때그때 맡겨진 일을 최선을 다해서 충실하게 하는 이제 그런 것 때문에 그래도 뭐 대과 없이 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종호 앵커: 좋은 분들과의 좋은 만남 그리고 계속되는 좋은 인연을 정치적인 성공의 비결로 꼽았는데. 지금 이제 우리 위원장님께서는 서강대 총학생회장 하시다가 또 학생운동하시다가 구속도 되셨는데. 그때만 해도 뭐 꿈꾸는 세상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이제 정치인이 되셔가지고 더더욱 정치인으로서 꿈꾸는 세상이 있는데. 우리 이해식 위원장님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이해식 의원: 누구나 다 동등하게 자기 자신의 존재 이유를 인정받고 존중받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거. 추상적이지만 그건 뭐 비단 사람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고 요즘은 그게 여러 분야까지 확장이 되고 있습니다만 그걸 신조로 정치에 임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배종호 앵커: 네.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는 말씀을 좀 들어봤는데요. 귀한 말씀 듣다 보니까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다 돼 버렸군요. 오늘 귀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식 의원: 네. 감사합니다.

    ▲배종호 앵커: KBC 뉴스메이커, 오늘은 이재명의 남자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을 모시고 국민의힘에 대한 압수수색과 내란 특별법 문제 등 정국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이해식 위원장님 그리고 함께해 주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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