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중국 전승절 행사는 새로운 외교 흐름 만들어내기 위한 몸부림"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9-02 16:24:47 수정 : 2025-09-02 16:35:17
    최용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는 새로운 외교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한 중국 측의 몸부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최용선 부원장은 "단순히 전승절로만 보면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최용선 부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오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뭔가 자연스럽게 새로운 블록들을 만들기 위한 흐름들이 되고 있다"며 "UN 제재라든지 미국 제재들이 러시아에게 먹히지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 부원장은 "북한과 관련돼서도 사실은 새로운 어떤 활로가 만들어진 측면들이 좀 있다"면서 "대북 제재라는 게 현실적으로 이제 먹히지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와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북한에게는 미국과의 양자 관계에만 집착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돌파구가 만들어진다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런 흐름들이 북한으로 보면 주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북한이 다자 외교 무대에서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보려고 하는 의도들도 있기 때문에 지금 국제 질서의 흐름에 북한이 지금 올라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용선 부원장은 "우원식 의장이나 박지원 의원이나 중국에 가는 것은 어떤 디딤돌을 놓는 측면에서 보면 또 의미가 있다"며 외교를 너무 단선적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원장은 "다양한 포석을 두는 과정에서 우원식 의장이나 박지원 의원의 중국행이 나름 의미가 크다"며 중국의 전승절 행사 참석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