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 2년' 주문 폭주에도...멀어지는 10만 대 생산?

    작성 : 2025-08-30 20:51:12

    【 앵커멘트 】
    상생형 일자리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위탁 생산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4년이 되어갑니다.

    국내 다른 공장들보다 낮은 생산 원가와 우수한 품질로 시장에 안착했지만, GGM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큰데요.

    KBC는 노사 갈등과 대외 변수 등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는 GGM의 현주소를 진단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GGM은 지난 2021년 9월 1호 캐스퍼 양산을 시작으로 이제는 누적 생산 20만 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영국과 일본에 캐스퍼 전기차를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성공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주문이 밀려들다 보니 일부 모델은 최대 22개월까지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돕니다.

    현대차는 GGM을 통해 30% 이상 낮은 직원 초임으로 생산 단가를 낮추고, 광주시는 700여 개의 지역 일자리를 만들며 상생해 왔습니다.

    덕분에 GGM도 지난해 매출 1,242억 원과 영업이익 29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순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사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

    '무노조'와 '무파업' 등 GGM 운영의 바탕이 되는 노사상생발전 협정서가 사실상 파기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증산을 논의할 법도 한데, 현대차가 협정서 파기를 이유로 차량 주문 늘리기를 주저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GGM 공장은 2교대 근무를 통해 연간 완성차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조성됐습니다.

    그럼에도 교대근무 없이 연간 5만여 대만 생산하고 있어, 사실상 반쪽짜리 운영에 그쳐왔습니다.

    직원 300여 명을 더 고용하면 현대차나 기아 공장처럼 2교대로 운영할 수 있지만 논의가 멈춘 겁니다.

    연간 10만 대 생산 목표는 GGM이 생산을 효율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GGM은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준수하고 신뢰를 구축한 뒤 현대차에 증산을 요청한다는 계획이지만,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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