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엔 못 볼 줄 알았는데"...'2G 4안타 5득점' KIA 윤도현 2군서 무력시위

    작성 : 2025-08-28 16:30:31
    ▲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 [KIA 타이거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했던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이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27일 윤도현은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군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복귀전에서도 2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리며, 2경기 4안타 5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윤도현은 지난 6월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수비 도중 손가락 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뒤 한동안 자취를 감췄습니다.

    시즌 막바지까지 소식이 없었고, 올 시즌 복귀 마저도 불투명했습니다.

    이범호 감독 역시 "올 시즌은 힘들 거 같다"며 전력 구상에서 윤도현을 제외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 [KIA 타이거즈]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2군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이 감독은 지난 27일 "윤도현이 다쳤을 때는 올 시즌 남은 기간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2군 경기에서 지명 타자로 뛸 만큼 회복한 것 같다"며 "정규 시즌 막판 확장 엔트리 기간에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보고가 들어오면 1군 합류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령탑의 말처럼 당장 1군 복귀는 불투명합니다.

    현재 김규성, 박민 KIA 내야 백업 자원들이 자리를 잡은 데다, 윤도현이 아직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어 수비와 주루 등 다방면에서 'OK 사인'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윤도현의 복귀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부상 전력도 한몫합니다.

    지난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윤도현은 내야 핵심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지만, 매해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데뷔 시즌인 2022년엔 시범경기 도중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시즌을 반납했고, 2023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지난해엔 옆구리 염좌와 손가락 골절로 재활에 매진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 7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습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타율 0.279 4홈런 9타점 OPS 0.829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던 중, 불과 19경기 만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때문에 윤도현의 복귀는 완전한 부상 회복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부상을 털어낸 윤도현이 올 시즌 1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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