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장 혈투 끝에 6연패 탈출...SSG에 4대 2 승리

    작성 : 2025-08-27 23:08:46
    ▲ 득점에 성공한 박찬호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장 11회 혈투 끝에 SSG 랜더스를 꺾고 6연패를 탈출했습니다.
     
    KIA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3위 SSG를 4대 2로 눌렀습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습니다.

    KIA는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안타 2개를 치는 데 그쳤습니다.

    KIA 선발 김도현도 6회까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SSG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7회부터 필승조를 마운드에 올린 양 팀은 정규 이닝이 끝날 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습니다.

    ▲ 세리머니하는 김석환 [KIA타이거즈]
    ▲ 우전 안타를 때려낸 한준수 [KIA타이거즈] 

    11회 초 KIA 선두타자 김석환이 SSG 전영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한준수의 우전 안타와 김호령의 번트 안타로 KIA는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후속 타자 박찬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이후 위즈덤과 김선빈이 바뀐 투수 박기호를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4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KIA는 경기를 쉽게 끝내지는 못했습니다.

    11회 말 마운드에 오른 이준영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 오태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습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마저 류효승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폭투로 추가 실점했습니다.

    ▲ 투구하는 조상우 [KIA타이거즈] 

    조상우는 이후 안상현을 3루 땅볼로 잡으면서 경기를 4대 2로 마쳤습니다.

    KIA는 여전히 8위를 유지했지만, 공동 4위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3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가을 야구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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