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대표에 '반탄' 장동혁 선출

    작성 : 2025-08-26 10:46:44
    ▲ 인사하는 장동혁 후보 [연합뉴스] 

    제1야당 국민의힘이 26일 전당대회를 통해 장동혁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이른바 '반탄' 성향으로 분류되며, 친윤계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6·3 조기대선 패배 이후 당내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장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인사들과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당내 노선을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안철수, 조경태 의원 등과 대립각을 세웠으며,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당론 위반을 이유로 출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밖의 적 50명보다 안의 적 1명이 더 위험하다"고 말하며 당 내부 기강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선출 이후 당내 정비를 선결 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거대 여당에 맞선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특검과 관련한 주장에도 입장을 내놓았으며,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통해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중 일부 보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고, 해당 인물들과의 연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당의 대여 투쟁 방식과 활동 무대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장 대표 체제 하에서 당내 인적 쇄신이 본격화될 경우, 일부 의원들의 반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약 20여 명의 의원이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가운데, 당내 이견 조정과 내부 통합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심과 민심 간의 괴리를 좁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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