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던 10대가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6분쯤 북구 신안동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화단에 누워있다"는 경비원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화단에서 심정지 상태인 10대 A군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A군은 추락한 아파트 주변 아동 양육시설에서 장기간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군은 시설의 규칙적인 생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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