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의회가 주최한 공청회에서 공무원과 시민이 몸싸움을 벌인 것과 관련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사과했습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폭력 사태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책임자 징계 요청, 민주적 리더십과 소통, 자질향상에 힘쓰겠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당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 또한 전날 SNS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도시계획 조례 개정) 반대 측의 항의가 있었고 질서유지 과정에 시의회 직원과 주민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의회 공식 의사 진행 과정에서 소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지역위원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순천시 농업인혁신센터에서 열린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 관련 공청회에서 시의회 소속 공무원이 주민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풍력 발전시설 허가 기준 완화를 위한 조항 신설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는데, 주민들은 대책위원회까지 꾸려 거세게 반발했고 현장에선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결국 공무원과 주민이 몸싸움을 벌였고, 시의회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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