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27일 박정우는 자신의 SNS에 "지난 22일 새벽 저의 인스타 스토리에 팬 개인의 신상정보를 유출하여 큰 피해를 끼치고, DM으로 비방과 욕설로 팬분께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팬분이 받았을 충격과 상처는 한마디 말로 해소되지 않겠지만, 저의 경솔함으로 일어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를 보고 있는 팬분의 개인정보 유포를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팬분들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리고,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저의 잘못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과 고통받고 있을 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반성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선 21일 박정우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주루사를 당한 뒤, SNS 상에서 한 팬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후 박정우는 자신의 SNS 계정에 팬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욕설이 포함된 부적절한 언행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23일 KIA 구단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박정우와 관련한 내용을 접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팬과 언쟁을 벌인 부분은 적절치 못했다"고 박정우를 1군에서 말소시켰습니다.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4순위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박정우는 올시즌 주로 대수비 혹은 대주자 요원으로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4타점 OPS 0.706 등을 기록 중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