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철거하던 40대 노동자, 전봇대에 깔려 숨져

    작성 : 2025-08-28 11:36:52
    ▲광주 광산경찰서

    오래된 전봇대를 철거하던 40대 노동자가 전봇대에 깔려 숨졌습니다.

    28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의 한 콘크리트 공장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전봇대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해당 공장 직원으로, 오래돼 사용하지 않고 있던 전봇대 철거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굴착기를 이용해 전봇대 인근 땅을 파고 있었는데, 전봇대가 쓰러지며 A씨를 덮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씨가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했는지 여부와 공사 감독자의 안전 수칙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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