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담판 지을까

    작성 : 2025-05-07 06:55:02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6시에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합니다.

    최근 김 후보가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에 개입을 중단하라며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 두 후보 간 회동이 성사된 만큼 추이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을 대상으로 제21대 대선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합니다.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됩니다.

    처음 전화에 응답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추가 전화가 1차례 발신될 예정입니다.

    단일화 찬반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후보 등록일(10∼11일) 전·후로 단일화 시점에 대한 질문이 함께 주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6일에 이어 이날도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집니다.

    전날 영남권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한 김 후보는 이날 한 후보와의 회동 외에 다른 일정은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선 후보가 주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 후보와 당 지도부 간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면서, 양쪽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출마 배경과 개헌 구상을 비롯해 김 후보와의 단일화 등에 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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