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대한 섭섭함 달랜 李.."호남의 먹고 살길 새롭게 만들 것"

    작성 : 2025-06-04 21:28:36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22일 중 광주·전남에서 사흘 동안이나 머물며 지역민들을 만났습니다.

    수십 년간 민주당을 지지해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호남의 섭섭한 마음을 달래며, 호남의 먹고 살길을 새롭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였던 지난달 15일,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광양과 여수, 순천, 목포 등 전남 서남해안을 찾았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17일과 18일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나주와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22일 가운데 광주와 전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 사흘 동안 정성을 쏟은 겁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해 호남이 느끼는 섭섭함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지금껏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여전히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이번에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달 15일)  
    - "잘 키운 자식이 효도하듯이 호남이 민주당 때문에 볕 들 날 있구나 이런 생각 드시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신안의 햇빛연금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의 보고인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을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전기요금 차등제를 시행할 뿐 아니라, 각종 규제를 풀고 지원을 늘려 기업들이 광주·전남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I 중심도시 광주가 최신 GPU를 2천 장 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AI 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확충도 공약했습니다.

    광주 민·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서는 직접 갈등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달 17일)  
    - "특별한 손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과 집단에게는 특별한 보상과 지원을 해줘야 그게 정의롭지 않습니까.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면 제가 직접 관리해서 정리를 깔끔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지역민들의 위기 의식과 당면한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면서 광주·전남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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