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효과 "주목도 높였지만 내용은 빠져".."2021 오세훈 시나리오 노릴 듯"[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4-25 13:47:42 수정 : 2025-04-25 14:17:54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이종훈 정치평론가, 설주완 변호사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탄핵 찬성과 반대 후보들이 각각 2명씩으로 압축되면서 주목도를 끌고 있는 가운데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25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2 대 2 구도가 되면서 맞수 토론의 집중도가 높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굉장히 높게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다루는 내용이 신선하지 않은 게 좀 문제"라며 "여전히 비상계엄 탄핵 이런 게 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기서 한번 흥행하고 후보가 선출된 상태에서 한덕수 권한대행과 1단계 단일화 그리고 필요하면 이준석 후보와 2단계 단일화까지 흥행을 이어 나가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설주완 변호사는 같은 자리에서 "단일화로서 흥행을 일으키면서 승리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2021년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승리 시나리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당시 오세훈 시장이 나경원 의원보다 뒤처졌지만 그걸 뛰어넘고 안철수라는 제3지대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서 승리했다"며 "에스컬레이팅 되면서 올라가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그 선거 시나리오가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바라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금은 당 밖에 한덕수라는 당시 안철수 후보와 대입해 볼만한 주자가 대기하고 있고, 한동훈 후보가 지금 상승세를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4위 안에 나경원 후보 후보를 예상했습니다마는 의외로 이번에 드러난 결과는 오히려 안철수 후보가 들어옴으로써 당이 중도 확장성이 조금 더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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