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10월 재가동 합의..함평 신공장 2028년 가동

    작성 : 2025-07-30 21:26:22

    【 앵커멘트 】
    지난 5월 화재로 가동이 멈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오는 10월부터 다시 가동됩니다.

    함평에 지어질 새 공장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장 화재 이후 정상화를 위한 노사 협의에 나선 금호타이어가 오는 10월부터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의 설비를 활용해 하루 6000본 수준의 생산을 우선 가동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함평 신공장은 연간 530만본 생산을 목표로 2028년부터 가동을 위해 본격적인 건설 절차에 들어갑니다.

    또 현재 광주 공장의 부지 매각이 완료되면 1공장은 함평 신공장으로 이전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공장 화재 이후 재가동과 신공장 이전 등에 따른 구조조정 없이, 현 구성원에 대한 고용 보장도 합의했습니다.

    지난 5월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지 15만제곱미터 가운데 3분의 2가량에 불에 타 공장 가동이 중단돼 왔습니다.

    노조는 금호타이어 사측이 광주공장 기반을 축소하고 해외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습니다.

    그러면서 광주공장 부지는 신속히 매각해 함평빛그린산단으로 공장을 완전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노사의 합의로 금호타이어 재건 로드맵의 기초틀이 마련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도 일단락 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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