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금남로 尹 탄핵 반대 집회, 치욕..'오빠 우리 죽어, 계엄 해' 사실로, 특검 간다" [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2-16 13:08:59 수정 : 2025-02-17 01:00:32
    "'尹 탄핵 반대 집회'에 신자 동원, 예수님 정의 아냐"
    "탄핵 찬반, 광주 쪼개진 적 없어..영원한 민주 성지"
    "尹, 하야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 아냐..이미 늦어"
    "명태균 특검, 이재명 대선 고속도로법?..뭔 상관"
    "한동훈, 명태균과 무관..어쨌든 특검법 시행될 것"
    ▲ 1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저지 집회와 탄핵 찬성 촉구 집회가 같은 날 동시에 열린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주가 절반으로 쪼개졌다는 주장은 억지주장"이라며 "광주는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로, 영원히 하나"라고 광주가 쪼개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나 평가를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 민주화 운동, 김대중 대통령을 탄생시킨 광주는 민주주의를 피로 지킨 민주주의 성지입니다. 그 광주가 내란수괴로 인한 찬반으로 갈리며 쪼개졌다?"며 "광주는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로, 영원히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 하나인 광주에 외인부대가 수많은 버스로 동원되어 절반으로 쪼개졌다는 주장은 억지 주장"이라며 "특히 일부 개신교 신자들을 전국에서 동원한 것은 예수님의 정의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러한 때 헌재의 파면 선고를 예측해서인지 윤석열 내란수괴 측에서는 변호인 총사퇴 등 하야의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며 "이승만의 길을 가건 박근혜의 길을 가건 국민 관심 밖이며, 그 선택은 이미 늦었다"고 냉소했습니다.

    "모든 공직자는 소추 기소가 되면 자진 사퇴가 불가능하고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이는 법으로 정해져 있고 사후 예우 관계가 정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입니다.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했다.
    트럼프도 버린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집회를 민주성지 광주에서, 동원된 외인부대가 했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라며 "하나된 광주는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켰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박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민주당 등 야 6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작년 11월 4일 검찰 수사보고서를 보고 김건희 여사가 '오빠 대통령 빨리 계엄해. 안 그러면 우리 죽어' 제가 이런 말을 해서 보도가 많이 됐는데"라며 "지금 보면 그게 사실로 입증되더라고요"라고 말해 김건희 여사가 특검 수사 대상임을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PC 포렌식이나 황금폰 3개 내용을 훑어보면 김건희 윤석열의 선거 개입 등 구체적 범행 사항이 나오기 때문에"라며 "명태균씨 스스로 자기 구치소 옆방, 감옥 옆방에 1호로 들어올 사람이 오세훈 서울시장이고 지금 현재 국민의힘 여권 대통령 후보들은 하나같이 문제가 있다. 빗자루로 싹 쓸어버리겠다' 이렇게 공언을 하고 있잖아요"라며 여권 대권 주자들도 수사 대상임을 아울러 분명히 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 거 보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정당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하자고 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는 길 고속도로를 까는 길이다 그러는데. 명태균하고 민주당하고 이재명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라며 명태균 특검법이 이재명 대표 조기대선을 위한 법이라는 여당 비판도 함께 일축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특검법이 되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고속도로가 깔리기는 깔리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아니 자기들이 그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자기들 대권 후보들이 만약에 어려워진다고 하면 이재명은 더 쉽게 대통령이 되는 길로 가겠죠"라고 답했습니다.

    특검법 통과 가능성에 대해선 "한동훈 전 대표는 명태균씨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재의결이 된다고 저는 본다"고 박 의원은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최상목 대행이 아무리 '거부권 행사 권한대행'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명태균 특검법마저 거부권 행사할 명분이 없다"며 "설사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명태균과 아무 관계 없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자기 당의 발전을 위해서도 찬성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특검법 통과와 시행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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